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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2022년

LG 오브제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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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가전제품은 모두 남편이 바꾼다. 이유는 생각의 차이 때문이다.

나의 생각은

가전제품은 고장 날 때까지 쓴다. 고장 나기 전에 바꾸면 더 쓸만한데 버리는 것 같아서다.

 

남편의 생각은

가전제품은 고장 나기 전에 바꿔야 한다.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에 사용 기한 정도까지 사용하고 수명을 다하기 전에 바꿔야 한다. 고장 나고 바꾸면 불편하기 때문이다.

남편의 생각도 일리는 있다. 내가 먼저 바꾸지 않으니 남편이 바꾼다. 고맙기는 하다. 가전제품은 바꿔놓으면 주부인 내가 더 잘 쓴다.

 

이번에는 냉장고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한~~참 쓸만해 보이는데 사용 기한을 보니 10년 정도 지났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10년이라니~ 언제 이렇게 세월이 지난 거지? ^^

 

냉장고가 오기 전에 큰 대야에 냉장고에 있던 음식과 재료를 다 끄집어냈다. 덕분에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를 한바탕했으니 시원하긴 하다. 냉장고의 잡동사니를 끄집어내니 주방이 어수선하다.

 

 

 

새로운 냉장고가 도착했다. "LG 오브제 냉장고" 라 한다. 구입하기 전 남편이 문짝 색상이 어떤 것이 좋으냐고 묻길래 답해줬더니 상 핑크, 하 베이지로 했단다. 문짝은 글라스에 색상을 입혀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냉장고 본체를 들여놓고 문짝에 색상을 끼워서 문을 조립해 달았다.

 

                           

 

 

 

 

 

조립한 냉장고의 모습이다. 지금껏 냉장고의 색상은 흰색이나 메탈에 익숙했다. LG 오브제는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에 색깔을 입힌 듯 화사하다.

 

문짝 4개 중 냉장 왼쪽에는 자석이 있어 밀어주기만 해도 문이 저절로 닫힌다. 나머지 3짝은 끝까지 닫아줘야 한다.

 

냉장고의 기능은 위쪽은 냉장, 아래쪽은 냉동이다. 용량은 866ℓ 넓기는 하다.

 

냉장의 내부다.

 

양쪽 문들 열고 보니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냉장고 문을 열 때 기존 냉장고는 아래로만 잡았는데 오브제는 냉장은 손잡이를 위로 잡아야 하고 냉동은 아래로 잡아야 한다. 몇 번을 헷갈려서야 익숙해진다.

 

 

 

냉동실은 서랍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보관해둔 재료를 찾기에 편리하다.

 

 

냉장고는 흰색에 익숙하다. 측면 흑색이어서 눈이 조금 어색함을 느낀다. 이것도 곧 익숙해지겠지~~.

 

 

 

한동안 주방에서 가족의 손길을 독차지할 녀석이다. 앞으로 냉장. 냉동을 부탁해~~^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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