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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24년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김정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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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 김정호 지음

 

 

 

 

 

버티며 멈춰 서지 말고,

흔들리며 나아가라!

 

 

저자는 심리학에 몸담은지 30년이 지났다고 한다.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는 게 즐거운 심리학자다. 심리학 관련 내용이라기보다 삶의 지혜와 경험과 깨달음이 가득한 책이다. 마치 깨달은 스님의 책 같기도 하다. 알고 있는 내용 같으면서도 생각할 점이 생기고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어렵다 싶다가도 이해가 간다. 생각보다 책장이 잘 넘어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흔들릴 줄 알아야 한다. 유연성이라 하겠다. 생각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일상생활하면서 굳어진 고정관념과 편향성으로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유연성이 없는 것에서 관계의 어긋남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하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각자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맞게 고쳐 가면서 완성해 나가야 하는 것들이다.

 

차례를 보면 1장 나를 미워하면 온 세상이 적이 된다. 2장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애쓰지 않는다. 3장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4장 흐르는 대로 가볍게 산다.

 


스님 한 분이 제자와 길을 가다가 냇가에 이르렀다. 한 여인이 그 내를 건너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것을 본 스님은 선뜻 여인을 업고서 내를 건너 맞은편에 내려 주었다.

제자는 스승을 이해할 수 없었다. 여인을 내려 주고 길을 가면서도 제자는 수행자가 어 찌 여인을 함부로 업을 수 있느냐는 생각에 혼란스러워 워서 한참 고민하다가 뾰로통한 얼굴로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수행자가 어떻게 여인을 업을 수 있습니 까?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답했다.

"나는 그 여인을 냇가에 내려놓고 왔는데,  너는 아직도 그 여인을 업고 있구나."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말한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자명해서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상식이 아닐 수 있음을 깊이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귀에 방점을 찍어본다.

 

 

끝부분의 글귀를 옮기며 마무리한다.

꿈속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한 걸음도 꿈밖으로 나가지 못하듯이 나는 나의 의식세계를 나간 적이 없으며, 거리의 아스팔트 위로 내리는 저 비도 내 마음에 내리는 비다. 아니, 저 비도 내 마음이다. 결코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일체유심조'고 '만법유식'이다. 모두가 물에서 일어나는 물결이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이라고도 불리고 의식의 세계일 뿐이다.

마음은 뇌가 가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세계가 내 마음이다. 이 모든 세계가 의식의 세계다. 내 마음의 펼쳐짐이다. 물과 파도를 나눌 수 없듯이 의식과 세계를 나눌 수 없다. 마음과 세계가 둘이 아니다......

우리는 지구에 오면서 빌려온 몸과 마음으로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때때로 흔들릴 것이다. 삶의 매 순간 휘청이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흔들림이 결국 우리를 더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흔들릴 줄 아는 사람은 결코 부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팔만대장경의 핵심이 이 책에 들어있다.  바로 '마음(心)'이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김정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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