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유니쿠스 -이헌우 지음

 

독서노트

 

 

호모 유니쿠스

-임헌우 지음

 

 

 

 

AI가 닿을 수 없는

인간의 빛나는 자격

 

온리 원에서

유니크 원으로

 

 

 

변화의 파도 앞에서

불안은 우리 곁에 존재했다. 인공지능 시대여서 불안한 것이 아니라 내가 불안할 때 마침 인공지능 시대라서 더 그렇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유목민의 삶

우리는 정착민으로 머물고 있지만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의지를 지탱해주는 고정된 기반은 사라졌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존재 방식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오늘날 우리를 규정하는 것은 고정된 집 주소와 국적이 아닐 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정착민의 형식으로 머물고 있지만, 내용은 유목민의 삶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지탱해 주던 고정된 기반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성을 쌓는다면 어느 순간 그 성은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될 것입니다. 인간에게 방랑벽은 본성에 가깝습니다. 안주와 정체에 어느덧 익숙해져 있다면, 우리는 이동을 준비해야 할 때가 온 것일지 모릅니다. "

 

앞으로 N 잡어의 시대이다. 온라인 재택근무, 유연한 근무제 도입, 프리랜서 고용, 플랫폼 등 역량기반 채용 방식'도입의 시대이다. 역량이 학위를 대신하고 새로운 가치가 기존의 규범을 파괴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유동적 세계 속 디지털 노마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뉴노멀이 되었다.

현재 스트리밍 방식은 디지털 노마드 삶에 가깝다. 이동하고 공유하고 경험하는 삶이다. 이것이 인생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방식이 아닐까 저자는 말한다.

 

 

가소성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연결은 숲속에 새로 길이 생기는 것과 같다. 플라스틱과 신경가소성은 비슷한 면이 있다. 플라스틱은 변형 용이성이 있다. 신경가소성도 그러하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스스로 구조, 회로, 화학을 바꾸어가고 경험과 학습을 통해 뇌의 구조 기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빛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각자의 세계로 확장되는 것이다.

 

 

 

도약 능력

AI가 심층 학습모델은 대규모 신경망에서 나타난다. 심층 학습모델이 크고 방대할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인간의 1만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에 재능과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연습하고 몰입하며 지속적으로 피드백으로 개선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재능과 노력이 상호 작용을 한다.  맹목적이고 수동적인 연습이나 재능 없는 노력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인공지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학습 데이터, 알고리즘이다. 대량의 데이터 + 반복적 훈련이다. 1만 시간의 법칙도 연습의 양이 쌓일 때 양에서 질로 바뀐다. '이머전트 어빌리티' 도약 능력의 시간이다.

 

 

어너더 원-> 온리원-> 유니크 원

 

 

 

 

호모 유니쿠스의 조건

 

1. 질문하는 인간, 호모 퀘스처니스

Homo Questionis

 

2.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

Homo Empathicus

 

3. 문제 해결 인간, 호모 솔벤스

Homo Solvens

 

4. 의미를 찾는 인간, 호모 시그니피칸스

Homo Significans

 

 

5. 파도 타는 인간, 호모 서판스

Homo Surfans

 

 

 

 

 

6. 찌르는 인간, 호모푼크탄스

Homo Punctans

 

7. 시도하는 인간, 호모 코나투스

Homo Conatus

 

8.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Homo Ludens

 

 

 

호모 유니쿠스 Homo-Unicus는 제가 제안하는 용어입니다. 접두사 'uni' 는 하나 one 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독보적인, 독특한 이란 의미의 'unique'란 단어는 하나를 가리키는 'uni’에 형용사형 -que가 결합한 형태로 '하나만 있는'이란 뜻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호모 유니쿠스는 독보적이고 독자적인 인간, 다시 말해, 세상에 단독적으로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철학자 질 들뢰즈가 표방했던 '단독성'의 개념과 맞닿아 있습니다.

'한 사람이 탄생하면 하나의 세계도 탄생한다'라는 그의 말처럼,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자기만의 삶을 사는 사람이 호모 유니쿠스입니다.

호모 유니쿠스는 독특한 매력으로 인간의 자격을 실현합니다. 타인의 욕망을 쫓아, 평균의 자석을 향해 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입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내는 것은 쉽게 성취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단독성'을 확보할 수 있을 때 호모 유니쿠스의 삶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보편성을 획득하게 될 것입니다. 호모 유니쿠스는 그래서 어나더 원another one 이 아니라 온리 원only one, 나아가 유니크 원unique one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모두들 남들과 비슷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 습관적으로 스펙 쌓기에 몰두할 때, 호모 유니쿠스는 고개를 들어 다른 가능성을 찾는 사람입니다.

모두들 단점을 보완하려고 애쓰고 있을 때, 호모 유니쿠스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타인에 기준을 맞추느라 자신을 잃어버릴 때, 호모 유니쿠스는 자기다움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세상에서 답을 찾을 때, 호모 유니쿠스는 자기에게서 스펙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단독성'은 이렇게 탄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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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도 재미있게 보았다. 인간의 빛나는 자격이란 말도 아주 마음에 든다.

호모 유니쿠스의 조건은

질문하고(깊이를 생각하 넓이를 확장시키는 질문을 하지 않으면 속도에 잠식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감하고(거울뉴런이한다. 인간의 공감 능력은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갖고 태어나는 것이다. 사회적 환경에서 협력하고 갈등을 피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본능이다)

문제를 해결하고(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시킬수는 있으나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창의성은 문제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미를 찾고(시지프의 신화처럼 불행만큼이나 되풀이되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파도를 탄다(파도를 팔때는 기꺼이 파도를 타야한다. 바람을 읽고 미래를 타는 것이다)

찌르고(찌른다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의 마음을 찌르는 것이다.우리는 감정을 능동적으로 구성할수 있는능력이 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시도하고

놀이하는 인간이다.

 

이러한 요소가 어우러져 호모 유니쿠스는 탄생한다. AI시대 인간의 빛나는 자격을 잘 활용하여 단독성을 지닌 창의적이고 독보적이고 독자적이며 독특한 매력의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무리 한다.

 

호모 유니쿠스                  -이헌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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