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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 책벌레외 메모광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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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벌레

홍석주는
'일과는 하나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사정이  있다고 거르게 되면
일이 없을 때에도 또한 게을러지게 마련이다"라고 말했고,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만큼 길게 한가한 때를 기다린 뒤에야 책을 편다면
평생 가도 책을 읽을 만한 날은 없다.
비록 아주 바쁜 중에도 한 글자를 읽을 만한 틈이 생기면
한 글자라도 읽는 것이 옳다"고 말해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지 않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우리의 일상을 부끄럽게 지적했다.

잊어버리고 하는 독서,
조금씩 습관처럼 반복하는 책 읽기는 뜻밖에 효과가 마디다.

삼시 세끼를 먹는 데 특별한 목표가 있을 수 없다.
세끼를 끼니때마다 이유를 달고 먹지는 않는다.

먹아야 하니까 먹고, 먹는가보다 하고 먹는다.
독서도 이 경지에 이르러야 일상이 된다.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때가 되면 먹는다.
규칙적으로 먹는다.

소화가 안 되면 한 끼를 건너뛰는 수가 있기는 하다.
배고프다고 한꺼번에 폭식해 버릇하면 나중에 건강을 상한다.

독서가 우리의 일상에서 멀어진 것은
세끼 밥 먹듯 독서하는 습관이 사라진 것과 무관치 않다.

무심코 책을 들던 손이 스마트폰만 찾게 되면서
우리는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기계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책벌레외 메모광 中   -정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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