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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한 사람이 책을 보다가 반도 못 보고는 땅에 던지며 말했다.
"책만 덮으면 바로 잊어버리는데, 본들 무슨 소용인가?"
현곡 玄谷 조위한 趙緯韓이 말했다.
"사람이 밥을 먹어도 뱃속에 계속 머물려 둘 수는 없다네.
하지만 정채로운 기운이 또한 능히 신체를 윤택하게 하지 않는가.
책을 읽어 비록 잊는다 해도 절로 진보하는 보람이 있을 것일세."
말을 잘 했다고 할 만하다.
출처: 오직 독서뿐 -정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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