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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6년

<책속글귀>- 독서의 신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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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책의 마력"
책은 한 권씩 이루어진 미디어 피키지로,
특히 책의 콘텐츠는 거의 대부분 '펼침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종마다 달라지는 경우도 없습니다.
바로 이 단순한 구조가 천 년 이상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 펼침 페이지가 백 권, 천 권, 수만 권으로 향하는
'창문'이 됩니다.
이것을 PC나 휴대전화가 흉내 낸다는 것은 도저히 무리입니다.
 





​"자신만의 독서 리듬을 찾아라"
책을 읽다가 점점 독서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다른 책을 읽어 독서력을 회복합니다.
독서 이외의 다른 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독서 모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려운 과학책에 질릴 때 시집을 꺼내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건전지가 다시 충전됩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어떤 책을 읽어야
본궤도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독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독서 감각을 항상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점과 관련해서 스스로 정해 놓은 또 하나의 규칙은, 그렇다고 해서 날마다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되며,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그것도 저혼자서 그러고 있으면 소용이 없고, 동료들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일이 바쁘더라도 독서는 빼놓지 않겠다고 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몸 상태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책을 읽어 온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 상태와 취향과 하는 일에 맞게 '독서하는 구조'의 리듬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독서는 협업이다."
독서는 구군가가 쓴 문장을 읽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이나 의식을 '제로'에 두고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독서란 누구나가 체험하고 있는 것처럼 읽고 있는 도중에도
여러 가지 것들을 느끼거나 생각하게 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초조해 하기도 하고
고개를 뜨덕이며 수긍하기도 합니다.
이 말에 담긴 속뜻은, 독서는 저자가 쓴 것을 이해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작용하는 일종의 협업이라는 것입니다.
편집 공학 용어로 말하자만,
독서는 '자기 편집'인 동시에 '상호 편집'입니다

 

 


"독서는 패션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옷을 입고 벗고 하면서 성장해 왔지요.
책도 그처럼 매일 입고 벗고 하는 겁니다.
옷에는 바지가 있는가 하면 양복도 있고 학생복도 있기 마련이지요.
또 스웨터에는 물이 들어 있는 것도 있고
팔꿈치 부분이 닳은 것도 있습니다.
책도 그런 옷들처럼 매일 반복해서 입고 벗는 것으로,
독서는 전혀 특별한 행위가 아닙니다.


독서의 신 中    -마쓰오카 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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