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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 제24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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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2​

 




​모든 이치는 미리 드러난다. 그러므로 오직 지극한 성실함을 지녀서 마음속에 조그마한 사심도 두지 않게 된다고 주희는 이 장에서 설명한다.


1
지극한 성실함의 도는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다.
국가가 흥성하려고 하면 반드시 좋은 조짐이 있고, 국가가 망하려고 하면 반드시 불길한 조짐이 있다. 이는 시초와 거북껍질에서 나타나고, 온몸의 움직임에 나타난다.1 화와 복이 장차 이르려고 할때 좋을 것(善)을 반드시 먼저 알게 되며 좋지 못할 것(不善)도 반드시 먼저 알게 된다. 그러므로 지극한 성실함을 신과 같이 작용한다.2

1. 주역점을 칠 때 산가지로 사용하는 나무를 시초라고 한다. 당시 시초는 신령스러운 식물로 신의 뜻을 전달해 주는 매개체가 된다고 여겼다. 거북점​은 거북껍질을 불에 구우면 갈라지는 선에 의해서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이 점은 주로 은대로 사용되던 점이었는데 주대에 나온 주역점과 함께 후대에 함께 사용되었다.


2. 주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오직 지극한 성실함을 가지고서 마음속에 조그마한 사욕도 없게 되면 조짐이 나오는 미묘한 시기를 잘 살필 수 있어서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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