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용>

<중용> - 제1장. 공자가 전해준 요체를 자사가 서술하였다

728x90

중 


제1장
공자가 전해 준 요체를 자사가 서술하였다




공자가 전해 준 요체를 자사가 서술하였다.


*자사에 관하여 [공자세가]중에서


공자가 아들 리(鯉)를 낳았는데 자는 백어(伯魚)이다.
그는 나이 오십에 아버지인 공자보다 먼저 죽었다.
백어가 급(伋)을 낳았는데 자는 자사(子思)이다.
자사는 62세에 송 땅에서 곤경에 빠진 적이 있다. 그 이후 [중용]을 지었다...
주희는 이 장에서 담고 있는 내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이에 근거하여 공부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 대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밝은 도의 본원은 하늘에서 나왔으니 바꿀 수 없으며,
그 실체는 자신에게 갖추어져 있어서 떨어질 수 없음을 밝혔다.
둘째,​ 본래의 선한 마음을 간직하고 본성을 잘 기르도록 살피는[存養省察]존양성찰 공부의 요체를 말하였다.
셋째, 신묘한 성인의 역할과 교화의 지극함을 말하였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여기에서 자신을 되돌아보아 스스로 터득하여
밖에서 들어오는 사사로운 유혹을 제거하여 본연의 선함을 자신의 몸과 마음에 가득 채워야 한다."



1.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 준 것을 '본성'이라고 하고,
자신이 부여받은 본성에 따르는 것을 '도'라고 하며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고 한다.

2.
도라고 하는 것은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다.
떨어질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삼가하고 다른 사람이 듣지 않는 곳에서도 조심한다.

3.
은밀한 곳보다 눈에 잘 띄는 곳이 없고, 미세한 일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에 신중하게 행동한다.

​4.
기쁨, 화남, 슬픔, 즐거움의 감정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태를 중(中)이라고 한다.
이러한 감정들이 일어나 모두 절도에 맞는 상태에 이른 것을 화(和)라고 한다.
중이란 천하 모든 것의 가장 큰 근본이며 화란 천하 모든 것에 두루 통하는 도이다.

5.
중화를 극진하게 실현하면 천지가 제자리에 서고 만물이 번성하게 될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