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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2022년

저녁 메뉴, 급하게 만든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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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시켜 먹자~"

마음의 소리다.

 

월요일부터 시작해 주중을 지나 주말이 가까워오면 에너지가 고갈된다. 일 마치고 저녁 준비하려면 쉬고 싶은 마음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 왈 집 밥 먹자한다. 이 녀석 평소에 밖에서 저녁 먹고 올 때가 잦다. 오늘은 웬일로 집밥 예찬이다. "웬일이여~~ 그렇다면 집밥 먹어야쥐~~"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을 만하게 없다.

냉동실을 들여다본다. 말린 가지, 피마지나물, 표고버섯이 눈에 들어온다. 그럼 급 비빔밥을 해볼까? 사실 비빔밥은 먹는 건 편한데 준비과정이 복잡하다. 갑자기 바빠진다.

 

 

 

 

1. 말린 가지를 불려서 데친 후 냉동실에 넣어둔 것이 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해동 후 볶았다. 파와 양파도 조금 넣어서 같이 볶았다.

양념은 양조간장, 국간장, 다진 마늘, 설탕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후라이팬에 볶았다. 깨소금도 솔솔 뿌린다.

 

 

2. 데쳐서 냉동에 있던 피마지나물(아주까리나물)을 물에 해동시킨다.

양념은 마늘, 국간장, 다진 마늘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서 기름 두르고 볶았다. 파도 살짝 넣고 물기가 없으면 물을 조금 부어준다. 볶으며 들깨가루 솔솔 뿌린다.

 

나물 2가지가 완성되었다.

 

 

3. 시나나빠(유채나물)를 살짝만 데친다. 부드러운 것이라서 끓는 물에 넣었다가 바로 꺼냈다.

양념은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마늘,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 표고버섯, 냉동실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표고버섯을 물에 불려 해동시킨다.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양파와 당근을 넣어 한차례 볶아준다. 그 후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주면 끝이다. 양념은 홍게간장, 마늘, 참기름, 굴소스를 넣고 간했다.

 

 

이렇게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 4가지가 완성되었다.

 

 

비빔밥 재료에 넣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넣어둔다.

 

 

비빔밥을 위해 먼저 밥을 한 주걱 뜬다.

 

 

준비해둔 4가지 재료를 올린다. 물김치의 배추도 살짝 곁들인다.

 

고추장 1스푼 올리고

 

계란후라이 올리면 끝이다.

 

급하게 만든다고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해서인지 맛있게 먹었다. 평소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슥슥 비벼서 밥 한톨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운다. 배불리 먹고 나니 싱크대에 설거지가 한가득이다~~~~~^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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