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의 역습>
이 책은 강박-충동 장애 심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가
물건을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증자의 만남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풀어낸 ‘저장 강박’ 종합 보고서이다
버리지 마세요. 쓸 데가 있을 거예요.
**릴프: 녹슨양동이
랠프는 녹슨 양동이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그 속에서 만족스러워했다.
잠재적 가능성이 선사하는 즐거움 때문이었고
억지로 양동이를 버려야 했을 때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했다며 화를 냈다.
그는 남편을 좋아했지만 그 좌절감을 극복할 수 없었다.
**애니타:구멍난 장갑
애니타는 구멍난 장갑을 모면 낭비 같아서 언짢았다.
낭비한다는 죄책감을 모면하려고 그랬다.
애니타는 장갑을 버리면서 낭비한다는 죄책감을 느꼈다.
애니타는 자신의 잡동사이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완벽주의와 자기 비판적 태도 때문에 치료는 쉽지 않았다.
나는 '감수성이 예민해요' 실수하고 비난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애니타는 이렇게 표현했다.
그녀가 뭔가를 바리려면 해당 물건이 더 이상 쓸모가 없고 장래에 필요치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어야 했다.
하짐 이 과정 자체가 몹시 진이 빠지는 일이었고, 물건들이 애니타의 집으로 들어오는 속도를 다라잡지 못했다.
내가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애니타는 완벽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은 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는 효과가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치료를 받는다는 생각에 반발했다.
치료절차를 따라갈 수 있을지 자신없어 했고 실패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자 대경실색했다.
애니타는 최우선순위는 가장 잘 아는 고통, 곧 실수와 잘못에 따르는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었다.
쓸모, 낭비, 책임에 과한 생각들은 저장 강박 증상자들의 공통된 특성이다.
둘 다 양동이와 장갑을 보관하려고 했다.
** 아이린: 어느날 보물처럼 소중히 보관해온 미술사 책 한권을 버리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죽고 싶은 생각뿐이에요" 내가 없다는 책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고 그 말할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말도 보탰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버리는 것을 거부했고 내게 자기 인생과 투쟁에 관한 얘기를 줄기차게 했다.
소유물을 상대하면 힘겨운 결정을 내려야 하고 원초적인 감정을 느껴야 한다.
그려는 그냥 물건을 쌓아두는 쪽을 택했다.
대다수의 저장 강박 증상자가 이런 귀결점에 닿게 된다.
자기들이 수집하는 물건조차 회피하는 것이다.
<잡동사니들의 역습>
!!잡동사니...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사들인다.
하지만 물건이란 것도 우리네 인생과 같아서 수명이 다하면 사라지고 없어진다.
그러나 그물건들을 과하게 사들이고 그것을 반복하며
버리지 못하고 계속 저장을 한다는 것이다.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그 물건들이 자신을 옳아매는 주체가 되어버린다.
사람의 마음도 생각도 채우고 버리기를 반복하며 순환시켜야 홀가분해진다.
계속 마음속에 담아두면 결국 병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생기고 만다.
물건들도 그렇다. 정리하고 버리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결국 자신이 없어지고 나면 그 물건들은 쓰레기로 처리될 것이다.
그런 물건들 때문에 자신의 삶을 구속당한다면 그들의 삶은 자유롭기는 힘들것이다.
소중한 물건을 누군가가 버리거나 없애버리면 어떻게 하나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니
정신은 피곤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물건들은 언제부터인가 자신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렇게 된다면 더이상 물건은 물건이 아니라 자신을 힘들게 하는 괴물이 되어버릴것이다.
물건들의 역습을 당하기 전에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로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안타깝다......
잡동사니의 역습
- 저자
- 랜디 O. 프로스트, 게일 스테키티 지음
- 출판사
- 윌북 | 2011-09-10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누가 콜리어 저택의 형제를 죽였을까? 1947년, 뉴욕을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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