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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귀양길에 올라서
꼭 읽어야 할 책
너희들은 도(道)와 덕(德)이 완성되고 세워졌다고여겨서 다시는 책을 읽지 않으려 하느냐.
금년 겨울에는 반드시[서경(書經]과 [예기(禮記]중에서 아직 읽지 못한 부분을 다시 읽는 것이 좋겠다.
또한 서서(四書)와 [사기(史記]도 반드시 익숙하게 읽는 것이 옳다.
역사책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적는 '사론(史論)'은 그동안 몇편이나 지었느냐? 근본을 두텁게 배양하기만 하고, 얄팍한 자기 지식은 마음속 깊이 감추어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내가 저술에 마음을 두고 있음은 당장의 근심을 잊고자 해서만이 아니다.
사람의 아버지나 형이 되어 귀양살이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저술이라도 남겨 나의 허물을 벗고자 하는 것이니, 어찌 그 뜻이 깊다고 하지 않겠느냐?
예(禮)에 관한 학설들은 유의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독례통고(讀禮通考)] 네갑(匣)을 학손(鶴孫)이 편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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