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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1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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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귀양길에 올라서

 


 

"가신 이에 대한 그리움"

 

무척 애타게 기다리다 너희들 편지를 받으니 한결 마음이 놓이는구나. 무장(武裝)의 병이 아직 덜 나았고 어린 딸애의 병세가 악화되어간다니 크게 걱정이 된다.

내 병은 약을 먹고부터는 그런대로 나아지는 듯하고 공포증과 몸을 반듯이 세울 수 없던 증세 등도 호전되었다. 다만 왼쪽 팔의 통증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가지는 못했어도 점점 차도가 있는 것 같다.

이달에 들어서는 공사(公私)간에 슬픔이 크고* 밤낮으로 가신 이에 대한 그리움을 견딜 수 없으니 이 어인 신세인가. 더 말하지 말기로 하자 (6월 17일 -지은이)

무장武裝: 다산의 큰아들 학연(學淵)의 아명.

*지난해(1800) 6월 정조가 승하하고 편지를 쓴 이달이 그 첫 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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