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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마음속 글귀- 사교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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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의 조건

책을 읽고부터 사람을 만나서
말하는 것보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더 즐거웠다. 책을 읽은 시간을 후회해본 적은 없다.

사교는 어떠한가?
사교는 때론 충전이 되기도 한다. 
사교가 피로를 더하기도 한다.
만남 후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만남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듣고 싶은 말을 듣기는 힘들다. 화자는 하고 싶은 말을 끝없이 쏟아낸다. 청자는 쏟아져 나오는 말을 들으며 점점 기운을 잃는다. 

도움이 되는 말을 걸러내기 위해 온 에너지를 소비한다. 청자는 문득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우리가 해야 할 말만 한다면 몇 마디 되지 않는다. 말을 아낄 필요가 있다. 
생각나는 대로 모두 쏟아내면 상대방의 가슴에 파고들어갈 말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머지 말은 허공을 맴돌며 사라질 뿐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 상대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 말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야 한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의 최고의 비법이 경청이라 했다. 상대를 알아야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줄 수 있다. 
 
우리는 왜 말을 많이 할까?
말을 쏟아내면서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는 것을 표현을 하고 싶은 욕구이다. 

만남이 끝나면 만남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말을 많이 한 사람은 다음에 또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자기 말을 경청해준 사람이 자신을 인정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청은 힘들다. 아는 체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 입이 근질근질한 것을 참아야 한다. 말하는 것보다 경청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적절한 대화는 서로의 말에 경청하며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을 조금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려면 먼저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교의 시간도 중요하다.
그전에 사교를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독서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by 책 삼키는 독(讀)한 여자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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