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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다른 색들
-오르한 파묵 저
내가 매일 섭취해야 하는 문학의 복용량은 완전히 다릅니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 가장 커다란 행복은 매일 반 페이지씩 만족스러운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30년 동안 매일 약 10시간 이상 방에서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썼습니다. 써서 출판할 수 있었던 분량은 30년 동안 한 페이지씩 매일 쓴 양보다 적습니다.
게다가 내가 만족스럽다고 했던 곳보다도 약간 부족합니다. 이게 바로 불행으로 가는 두 가지 커다란 이유입니다. 하지만 오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나 같이 문학에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쓴 책의 아름다움이나 성공 혹은 권 수를 가지고 행복해할 정도로 피상적이지 않습니다.
나는 삶을 구원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힘든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문학을 합니다. 그런 날은 항상 힘듭니다.
쓰지 않기 때문에 삶이 힘든 것입니다. 쓰지 못하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그리고 쓰기 때문에 힘든 것이기도 합니다. 쓴다는 건 아주 힘든 일이니까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하루를 보낼 희망을 찾고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주는 책이나 어떤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그날은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다른 색들 -오르한 파묵 저
▶한줄 정리
"작가는 쓰고 또 쓰고 상상하고 확장하고 세세한게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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