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낳는다 -유안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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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애인

봤을까?

날 알아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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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생각하며

밤중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다.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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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터 뜨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나 스스로 터뜨리면 병아리가 되지

환골탈퇴換骨奪胎란 그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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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낳는다  -유안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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