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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8년

왜냐고 묻지 않는 삶中 -알렉상드르 졸리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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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세상
정말이지 나는 나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
관조 觀照한다는 것은 나 없는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신을 바라 볼 때 탈의실에서 마주친 것처럼 보라고 권한다.

다시 말해, 옷을 다 벗고 이름표나 사회적 역할을 모조리 떼어낸 상태로 만난다는 얘기다. 신은 그런 모습으로 다가와 관조하는 나의 영혼을 일깨운다. 그리하여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다시 발견하게 만들어준다.

관조의 학교에 출석해 우리의 시선을 한 꺼풀 벗겨내기 위해서는 구체적 일상을 일일이 살아내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 없다.

나날의 잡무, 가정생활, 장보기,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직접 부딪치며 헤쳐 나가는 것이다. 탐욕을 벗어나는 길에서는 세상만사 모두가 기회일 수 있다.

관조觀照한다는 것은 나 없는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왜냐고 묻지 않는 삶中   -알렉상드르 졸리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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