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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끄적끄적- 나도 가을도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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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  
중요한 것은 사랑이었다. 그 어떤 것도 사랑을 대신할 수 없고 어떤 어려움도 사랑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사십 대, 
소중한 것은 사랑이다. 그 어떤 것도 사랑을 대신할 수 없고 어떤 어려움도 사랑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이다. 사랑의 방식이나 사랑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 이십 대의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사십 대의 사랑은 포괄적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다른 사람에게로 자연현상으로 우주로 뻗어나가려는 사랑이다.


이십 대와 같은 불타오르는 열정과 기쁨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그때는 알 수 없었던 사십 대의 여유와 경험으로 사랑이 더 가득하다.


가끔 젊은 날이 그립기도 하다.
어쩌겠는가.
돌아갈 수도 없거니와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것을...


지금 이 순간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지만
삶을 배우는 중이다.
가을이 무르익듯이
인생이 익어감에 감사한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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