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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끄적끄적- 꽃잎 지더니 낙엽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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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지더니 낙엽 지네


꽃 필 때 했던 다짐
슬며시 사라지고

낙엽이 떨어지니
다시금 생각난다.


그때의 다짐들은
꽃잎 되어 떨어지고

오늘의 다짐들은
낙엽 되어 떨어지네.


이제야 눈을 뜨니
한 해가 이슬 같네.

어쩌나 지난 세월
아무도 몰라주네.


올해가 남은 날이
겨우도 두 달이라

아직도 늦지 않아
다시금 계획하네.


이 다짐 세상에는 
나밖에 모른다네.

혼자서 허무하게
달력만 바라보네.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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