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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끄적끄적-알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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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지만
 

바쁨이는 생색이와 어울리고
성실이는 성공이와 친하다.


하늘이는 땅속이를 궁금해하고
밝음이와 어둠이는 만날 수 없다.


이승이는 저승이를 싫어하고
여름이는 겨울이를 알지 못한다.


오늘이는 무거워도
내일이는 가볍다.



이들은 알지 못하지만
틀리지 않고 다르다.


이들은 알지 못하지만
공존한다.


이들은 알지 못하지만
 우주의 질서 속에서 돌아간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이속에서 살아간다.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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