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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끄적끄적-머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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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마라


외로운가?
들에 홀로 핀 꽃만큼 외로운가?


 힘겨운가?
오늘을 버티는 나무만큼 힘겨운가?


 슬픈가?
집 잃은 달팽이만큼 슬픈가?


 허무한가?
아무것도 걸리지 않는 거미줄만큼 허무한가?




외롭고 힘겹고 슬프고 허무하다면
그렇다면 다행이다.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다면 다행이다.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고 충만한 날이
기다리는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외롭고 힘겹고 슬프고 허무한 사람들아.
그곳에 머물지 마라.


흐르는 물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자유로워라.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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