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하버드까지>
저자의 생생한 삶의 스토리다.
자세하고 생생한 표현으로 한편의 영화를 본것같은 기분이다.
책을 읽는동안 나는 잠시 리즈머리로 살았다.
그녀의 삶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가슴조리며 희망을 놓지않고 한장한장 넘겨갔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그녀의 좌우명처럼 자주등장하는 문구이다.
마약중독자인 부모 사이에서 자란 그녀는 고통에 가까운 굶주림과 늘 악취가 진동하는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어머니가 에이즈에 걸린 후 가족이 해체되고, 열다섯 살 되는 해에 아버지마저 보호시설로 보내지면서
거리에 나앉게 된다.
갈아 입을 속옷도 변변하게 갖ㅊ지 못해 학교 친구들에게 조롱당하기 일쑤였던 그녀는,
결국 학교를 떠나 거리를 배회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닌다......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결심하고 대안학교에 입학한다.
집이 없어 거리를 전진하며 건물 층계참과 지하철역에서 공부를 하며, 고등학교 4년 과정을 2년에 끝마친 뒤,<뉴욕타임스>장학금을 받고 당당히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다.
-저자소개中
그녀의 삶중 15세 이전의 삶의 부모의 환경에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수 없는 미성년자였다.
아닌 선택이라는것 자체를 몰랐을 것이다.
그후로도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서 더욱 힘든 생활을 할수 밖에 없었지만,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있었다.
인생을 바꿀 중요한 순간,
학교를 가고 공부해야하는 선택, 계속되는 학교의 입학거절의 순간에 그녀는
그돈으로 피자를 사먹고 포기하였더라면 그랬더라면 지금의 리즈머리로 살 수 있었을까.
계속되는 거절과 실패에 다시한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인생의 역전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자라면서 평범하지않은 환경탓에 학교생활에 힘든점이 많았고, 그래서 더욱 학교가 싫었던 그녀에게
역전이 된 것이다. 학교가 어떤곳 보다 편안한 곳으로 다가올수 있게 된 것이다.
그녀는 이제 꿈전도사가 되었다.
부족함과 어려움을 알기에 그늘진곳의 사람들과 그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그들의 삶을 이해할수 있기에 그녀는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수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그녀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뇌리를 스친다.
예전에 읽었던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최성봉
(거리의 아이 최성봉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책도 생각나며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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