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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귀차니즘 상태다. 어젯밤의 귀차니즘 잔해가 거실에 널브러져 있다. 모른 척 두었더니 웬일로 남편이 치웠다.
바람도 차고 날씨도 더 춥게 느껴진다. 어제부터 몸 상태가 별로다. 잠잘 때 외에 방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
남편이 보는 tv소리도 있고 해서 책 한 권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1시간쯤 지나 남편이 슬그머니 문을 연다.
눈치를 보니 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자는 줄 알았다며 몇 마디 걸어온다. 들어온 김에 믹스커피 한 잔을 요구했다.
말없이 나가더니 커피 한 잔을 들고 왔다. 커피 받침을 찾지 못한 모양이다. 반찬 접시에 담아왔다. 그 모습을 보고 난 빵 터진다. 가끔 엉뚱한 행동이 나를 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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