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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작가의 책상 -질 크레멘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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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책상을 보여주고 작가들의 짧은 글이 실렸다.  사진도 글도 멋스럽다.
책을 바라보며 슬그머니 미소짓는다. 책을 들처보며 작가들의 지적 모습에 매료되고 만다.

​작가의 책상, 제목을 보는 순간 궁금증과 호기심이 발동한다. 흑백사진으로 사색하는 작가의 모습을 담아놓았다. 책상에서 고뇌하는 작가의 모습, 노트와 펜, 타자기.. 참 멋스럽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이다.
삶에 대한 고뇌와 행복을 찾아 나선 작가의 여행을 엿보며 창작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만난다


책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지적 자극이 된다. 나도 책상 앞에 있으면 이런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을까?
타자기 앞에 앉아 있는 나의 모습을 내려다보는 상상도 해본다.
책을 읽기 전에 손으로 자꾸 만져보게 된다. 작가의 책상, 읽는 것보다 느끼고 싶은 책이다.

 

 


작가의 책상과 함께 작가의 짧은 글이 실렸다.
사진도 글도 멋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책상위에 두어 지적자극을 받아야겠다.
'캐서린 앤 포터' 사진과 글에 마음을 사로잡힌다.


나는 혼자서 몇 개월 동안 고독 속에서 지낼 수 있다. 그런 생활이 마음에 드는 까닭은 내가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침마다 맑은 정신으로 눈을 뜬다. 그리고 일찌감치, 때때로 다섯시에, 블랙 커피를 마시고 일을 시작한다. 자질구레한 일상사가 쌓여 있는 날에는 무슨 일이건 닥치는 대로 처리한다. 그런 다음 느지막이 저녁시간에 글을 쓴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쓸 수 있을 때 쓴다. 물론 글쓰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역시 이른 아침이다. 나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수다 떠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내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고요함이다. 그 속에서 나는 탈진할 때까지 글을 쓴다. 샘이 말랐다는 것, 내일 혹은 다시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감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스토리의 결말이 선명하지 않을 때는 글을 시작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마지막 한 줄, 마지막 단락,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맨 먼저 쓴다. 그러고는 처음으로 돌아가 글을 앞으로 진행시킨다. 따라서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안다. 나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다만 그곳에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데, 그것 닝의 은총에 맡긴다.

작가의 책상  -질 크레멘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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