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9부]형전(刑典) 6조- 4. 죄수를 불쌍히 여김[恤因]

​​::목민심서[9부]형전(刑典) 6조

4. 죄수를 불쌍히 여김[恤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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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獄)은
이승의 지옥인,
수인(囚人)의 고통은
어진 사람들이
마땅히 살펴야 한다."




옥중에서 겪는 온갖 고통들을
다 말할 수는 없다.
그중 큰 고통을 들면 모두 다섯 가지인데, 첫째는 형틀의 고통이요,
둘째는 토색질당하는 고통이요,
셋째는 질병의 고통이요,
넷째는 춥고 배고픈 고통이요,
다섯째는 오래 갇혀 있는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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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 가지 고통이 줄기가 되어 천만 가지 고통이 생겨난다. 사형수는 장차 죽을 것인데도 먼저 이 고통을 당해야 하니 그 정상이 불쌍하고,

가벼운 죄수는 그 죄가 무겁지 않은데도 똑같이 고통을 당해야 하고, 억울한 죄수는 엉뚱하게 모함에 걸려 잘못 이 고통을 당하니,

이 세 가지 모두 슬픈 일이다. 백성의 수령 된 사람으로 어찌 살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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