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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이인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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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라.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당신 앞의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그리고 심지어 당신은 꽤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알아야.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생겼고 아름답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고 이뤄내고 있다. 잊지 마라. 당신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이다. 두 명은 없다. 죽어도 둘이 될 수 없는 최고의 한정판이다. 제발 잊지 마라. 누군가에게 당신은 존재 자체가 기쁨이다.






그는 평소에 이불 개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하지만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한 번도 이불 개기를 미룬 적이 없었다.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청소부터 빨래까지 할 일을 정해놓고 힘들어도 꾹 참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날도 잔소리를 듣기 싫이 이불을 개고 있는데, 문득 자신이 이불 개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단다. 자신은 단순히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했는데, 그 행동을 본 아니가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랑하는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나만 잘하면 된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잘하고 싶다'가 되니 같은 행동이 다른 의미가 되어버린 것을 체험한 것이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지만 때론 예외도 있는가 보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 서 있는 우리들처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큼은 다른 사람이고 싶어진다. 다른 사람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우리 자신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물론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눈앞에 있는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마법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게 만든다. 용쓰고 싶어진다.






'보고 싶었어.'
그럼 상대방은 내게 물어온다.
'무슨 일 있어?'
물어와 주는 그 말이 고맙다. 아무 일도 없지만, 내게 물어오는 '무슨 일 있어?'라는 말이 나를 위로한다. 아직 내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웃음 짓게 만든다.
'사랑해 보고 싶어'라는 말은 '사랑해, 보고 싶어'가 되기도 하고 '사랑, 해보고 싶어'가 되기도 한다. 어디서 띄어 쓸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보고 싶다'라는 말은 듣기에도 하기에도 참 좋다.




당신이 있어서 감사하다. 당신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당신이 완벽해서도 아니다. 가끔은 당신도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도 하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 우리는 또 힘내서 살아지는 것이다. 사람만이 답이다. 우리의 존재가 홈런이다. 당신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은 역전의 기회를 얻는다.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이인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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