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6부 호전(戶典) 6조 3. 환곡의 장부[穀簿] 계절마다 마감한 환곡에 대한 감정의 결제 장부는 사리를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하므로 아전들의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 무릇 상급관청에서 마감한 것은 본현(本顯)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실제 수치이다. 이미 나눠준 것이 몇 석이고 남겨둘 것이 몇 석이며, 장차 거두어들일 것이 몇 석인지 그 실제 수량을 알고 엄격히 원칙대로 지켜나가면, 아전의 농간이 지나치지는 못할 것이다. 영리(營吏)의 농간은 그 구멍이 더욱 크다. 늘 보면 창고를 열어 보리 환곡을 나눠주거나 가을에 환곡을 나눠주는 날마다 여러 읍의 아전들이 돈 수백 냥을 가지고 감영에 가 아주 싼값으로 환곡을 사들이고, 시골집에 저장해두었다가 외촌(外村)에서 바쳐야 할 때를 기다려 환곡을 팔아먹는데.. 더보기 마음속 글귀-자연과 하나 된다. 자연과 하나 된다. 눈앞에 펼쳐진 수평선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곳 태양이 빛으로 물들인다. 형언할 수 없는 가슴 벅참이 밀려온다. 시야에 가득 찬 수평선은 감동과 흥분으로 차올라 차분함으로 가라앉는다. 한동안 눈을 뗄 수 없다. 멍하니 바라보며 자연 속으로 빨려 든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다 '그 순간 자연과 하나 된다.' -by 독(讀) 한 여자 더보기 마음속 글귀-세월 속에 유유히 세월 속에 유유히 어릴 적 보이지 않던 것이 나이 들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네. 이제야 비로소 보이는 것에 나이 듦이 싫지 만은 않다네. 어릴 적 순수함은 그대로고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진다네. 친구여, 세월은 엄청난 속도로 흐르지만 우리의 우정은 유유히 흐르도록 하세. 빠른 세월 속에 빨리 늙기 싫으니 천천히 지나가는 세월을 느끼세나. 연둣빛 잎사귀가 하나둘 올라오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꽃망울을 터트리면 우리 꽃노래 부르며 봄 맞으러 가세. -by 독(讀) 한 여자 더보기 내 스승의 옷자락 -틱낫한 저 스승님께서는 바늘에서 눈을 떼지 않으신 채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서 계실 때 단지 승복을 기운 것만으로도 깨달음을 얻었던 대제자(大弟子)의 이야기를 경전 속에서 본 적이 있느냐?" 스승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가셨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 제자는 찢어진 승복을 고치는 일에서 기쁨과 평온을 얻는 적이 많았단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것뿐만 아니라 법우(法友)들의 것도 고쳐주곤 했었지. 한 땀 한 땀 뜰 때마다 그는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힘을 갖추리라는 착한 생각을 일으켰단다. 어느 날 바느질을 하다가 그는 심오하고도 훌륭한 가르침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지. 그리고 여섯 땀을 뜨고 나서는 육신통(六神通)을 얻게 되었단다." 나는 고개를 돌려 공경심이 가득한 눈으로 스승님을 바라다.. 더보기 <위험한 관계학> -송형석 저 ▶부드럽게 이어지는 대화의 비법 1.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지 말자. 대화가 잘 안된다는 것은 이러한 방어적 태도가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그러지 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다행히 자신의 태도가 그렇게 보인다는 사실만 깨달아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2. 관심을 가져라. 어려운 주제는 관심 끌기가 어렵다. 너무 깊이 아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 대충 넓게 알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상대에게 들으려는 태도가 좋다. 적어도 대화에 있어 깊이는 열심히 하다 보면 생기는 부록 같은 것임을 잊지 말자. 3. 겪은 일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라.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시간순으로 얘기해주면 상대가 알아서 얘기할만한 주제를 선택한다. 꼭 내가 얘기를 이끌어나갈 필요는 없다. .. 더보기 오늘의 명언 12/10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는 의지를 통해 우리는 절망이 아닌 행복을 배울 수 있다." -제럴드 잼폴스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