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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며느끼며

자기를 이겨내는 공부가 일상생활에서는 가장 절실하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 자기를 이겨내는 공부가 일상생활에서는 가장 절실하다. 이이 [격몽요결] ​ 자기를 이겨내는 것이 가장 힘들다. 공부를 통해 통제하고 조절해야 한다. 어려움이 닥치면 용기를 내야하고 욕심이 생기면 누르고 다잡아야 한다. 자기를 갈고닦는 것이 공부다. 어지러운 감정을 잠재우고 괴로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생각한다. 모든 것은 자기에게서 비롯된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운전을 하다 보면 여러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차, 갓길 주차로 앞을 방해하는 차, 급정지로 놀라게 하는 차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황 하나하나를 간섭하고 신경을 쓰다 보면 가야 할 곳에 늦어지며 감정만 상한다. 요점은 타인이 아닌 자기에게 집중해야 한.. 더보기
천추만세토록 이름이 남는다지만 몸은 죽어 적막하여라.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천추만세토록 이름이 남는다지만 몸은 죽어 적막하여라. 두보 [이백을 꿈꾸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지만 옆에 없는 사람이 그리운 것은 어찌할 수 없다. 살이 있음으로 만날 수 있고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농담으로 "있을 때 잘해~"라고 한다. 심플하고 명쾌하다. 그리움과 후회를 줄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 행복하시길.....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http://www.yes24.com/Product/Goods/56738676?OzSrank=2 일일일책 - YES24 압도하는 책 읽기, 일일일책으로 눈부신 인생을!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 더보기
무릇 오묘한 수준에 도달한 기예는 반드시 한 가지에 집중해야 능숙해지고, 능숙한 사람은 그 행적도 반드시 신비하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무릇 오묘한 수준에 도달한 기예는 반드시 한 가지에 집중해야 능숙해지고, 능숙한 사람은 그 행적도 반드시 신비하다. 어찌 그림만 홀로 그러하랴! 정지순 「석양의 묵죽 그림」 민음사 [일력] ​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전문가의 반열에 오른다. 어느 분야에서건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할 경우 3년이 걸린다. '1만 시간의 법칙'은 1993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K. Anders Ericsson)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그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와.. 더보기
덕이 높은 사람은무심한 법이다.하지만 무심을 기필한다면진정한 무심은 아니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덕이 높은 사람은 무심한 법이다. 하지만 무심을 기필한다면 진정한 무심은 아니다. 저절로 없어지면 무심이고 우연히 있게 되면 유심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무심의 경지다. 오원 「무심한 나의 시」 팔만대장경의 핵심은 마음 심(心)이라 했던가. 일상에서 화내고 미워하고 욕심내고 질투하며 마음이 어지럽다. 무심의 상태는 참으로 어렵다. "난 무심해질 거야" 하고 하는 순간 무심은 사라진다. 이러한 마음조차 저절로 없는 상태가 무심이라 한다. 우연히 있게 되면 유심한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무심의 경지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되어 마음에서 사라진다. 이 간단한 원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적용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마구잡이로 일어나는 가짜 감정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이러한 감정이.. 더보기
누가 흐릿하다가도 고요히 가라앉아 서서히 맑아질 수 있는가? 누가 고요히 머물다가도 움직여 서서히 생기를 얻을 수 있는가?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누가 흐릿하다가도 고요히 가라앉아 서서히 맑아질 수 있는가? 누가 고요히 머물다가도 움직여 서서히 생기를 얻을 수 있는가? [노자] 컵에 담긴 물을 휘저으면 흐릿해진다. 한참을 기다리면 고요히 가라앉아 서서히 맑아진다. 생각이 어수선하고 어지러우면 생각이 흐릿해진다. 조용히 앉아 생각을 들여다보면 정리가 되고 맑아진다. 생각이 어지러우면 고요해지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 고요함이 오래도록 이어지면 사뭇 무기력해질 수 있다. 생각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인다. 서서히 생기가 살아난다. 어제는 오랜만에 비가 왔다. 조용히 있어야 할 시간에 약속이 있어 돌아다녔다. 불편한 점이 많았다. 오늘은 해가 반짝인다. 화창하다. 움직여 생기를 얻어야 하나? 조용히 있어야 할 때와 움직여야 할 때를 .. 더보기
눈물을 훔치노라, 우산에 석양이 붉을 때 사람들 돌아가면 새소리만 즐겁게 지저귀고 목동은 송아지 몰아 제 갈 길 가리라.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눈물을 훔치노라, 우산牛山에 석양이 붉을 때 사람들 돌아가면 새소리만 즐겁게 지저귀고 목동은 송아지 몰아 제 갈 길 가리라. 유원성 [폐사의 최고봉에 올라 서해를 바라본다] ​ ​ 폐사에서 바라본 석양은 왠지 서글픔이 느껴진다. 해가 저물면 하루를 마감한다. 하루 해가 저물면 내일의 해가 뜨듯이 한 시대가 저물면 다른 시대가 도래한다. 흥망의 시대도 시간이 지나면 역사로 남겨진다. 왁자지껄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다 돌아가면 조용한 산속에 새소리만 지저귄다. 사람들은 모두 제 갈 길을 간다. 석양을 바라본 적이 있다. 하루의 여정을 마감하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아름다움과 더불어 하루의 고단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해가지면 다들 제 갈 길을 찾고 가지만 다시 해가 뜨면 다들 모여들 것이.. 더보기
이웃집 여자 동무와 다투어 그네를 타니 띠를 묶고 수건 매고 반신선이 되려는 듯.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이웃집 여자 동무와 다투어 그네를 타니 띠를 묶고 수건 매고 반신선이 되려는 듯. 바람이 비단 줄을 하늘 위로 올려놓으니 푸른 버들 안개 속에 패옥이 떨어지네. 허초희 [추천사] ​ ​ ​ ​ 속상한 일이 있으면 먼저 친구를 찾는다. 속엣말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도 한다. 마음이 답답할 때 누군가 '먼저 바람 쐬러 가자~'라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의 위로가 힘들면 시는 어떤가? 허초희(호:난설헌)는 그 시대의 여인들을 위해 화통하고 당당한 시를 지었다. [그네뛰기의 노래] 마음이 답답한 여인에게 손짓한다. "우리 그네나 실컷 타볼까? 땀이 나도록 비녀가 떨어지도록 신나게 그네를 타보자고~ " 조선의 여인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준.. 더보기
경치는 한가한데 인생은 늙어 가니 살같이 빠른 세월이 서글프구나. 풍류는 꿈결 같아 기쁨이 다하니 번뇌가 일어나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경치는 한가한데 인생은 늙어 가니 살같이 빠른 세월이 서글프구나. 풍류는 꿈결 같아 기쁨이 다하니 번뇌가 일어나네. [금오신화] ​ ​ 매년 사계절을 만난다. 계절마다 주는 아름다움은 나이 듦을 잊을 만큼 아름답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새들이 운다. 여름에는 태양이 강해 푸르름과 그늘이 짙어지고 천둥이 울어댄다. 가을에는 꽃만큼 아름다운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고 벌레가 울어댄다.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와 가끔 내리는 눈과 함께 바람이 울어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한 바퀴 돌고 나면 한 해가 저문다. 경치는 매년 한가한데 인생은 어느덧 늙어간다.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이 쓸쓸하고 외롭다. 멋스럽고 즐겁게 지낸 세월 언제였고 지나버린 청춘은 꿈만 같다. 청춘의 기쁨이 다.. 더보기
건강보다 더 큰 은혜는 없으며, 만족할 줄 아는 마음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건강보다 더 큰 은혜는 없으며, 만족할 줄 아는 마음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법구경 ​ 행복의 티켓이 주어졌다. 바로 건강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부, 명예, 즐거움, 기쁨 등 대부분의 좋은 것을 빛나게 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행복한 삶이 주는 것 중 건강보다 더 좋은 혜택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몸의 건강에 만족할 줄 아는 마음까지 겸비한다면 금상첨화다. 건강한 몸과 만족할 줄 아는 마음보다 더 귀중한 것이 어디 있으랴. 몸의 혜택에 감사하고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며 귀중한 하루를 살자. 이렇게 사는 삶이 바로 천국일 것이다.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http://www.yes24.com/Produ.. 더보기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건만시세가 불리하니추가 나아가질 않네.추가 나아가지 않으니어쩔 수 없구나!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건만 시세가 불리하니 추가 나아가질 않네. 추가 나아가지 않으니 어쩔 수 없구나! 우야, 우야, 어쩔 수 없구나! 반고 「한서 열전」 ​​ ​ 위의 글은 해하-가 垓下歌라 한다. 중국 초나라 항우가 지은 노래이다. 가이샤(垓下)에서 한(漢) 나라 고조에게 포위되었을 때 형세가 이미 기울어져 앞날이 다한 것을 슬퍼하며 지은 것이다. ​ 항우는 자기 자신의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지만 추(항우의 애마)가 나아가질 않는다 한다. 그리하여 어쩔 수가 없다고 우(우희, 항우의 연인)에게 말한다. 나는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변명이다. 자신의 모자람이나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원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