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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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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훔치노라,
우산牛山에 석양이 붉을 때
사람들 돌아가면
새소리만 즐겁게 지저귀고
목동은 송아지 몰아
제 갈 길 가리라.
유원성
[폐사의 최고봉에 올라 서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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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에서 바라본 석양은 왠지 서글픔이 느껴진다. 해가 저물면 하루를 마감한다. 하루 해가 저물면 내일의 해가 뜨듯이 한 시대가 저물면 다른 시대가 도래한다. 흥망의 시대도 시간이 지나면 역사로 남겨진다.
왁자지껄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다 돌아가면 조용한 산속에 새소리만 지저귄다. 사람들은 모두 제 갈 길을 간다.
석양을 바라본 적이 있다. 하루의 여정을 마감하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아름다움과 더불어 하루의 고단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해가지면 다들 제 갈 길을 찾고 가지만 다시 해가 뜨면 다들 모여들 것이다. 오늘을 마무리하며 내일을 계획하듯 역사를 되돌아보며 후손에게 미래를 맡긴다.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일일일책 - YES24
압도하는 책 읽기, 일일일책으로 눈부신 인생을!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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