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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열전

[사기열전1] 공자, 노자, 장자, 한비 책속글귀 사기열전 1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야 1000리 길을 갈 수 있다. (공자) "군자는 죽고 나서도 이름이 일컬어지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 "탐욕스러운 자는 재물을 구하고, 열사는 이름을 추구하며, 뽐내기 좋아하는 사람은 권세 때문에 죽고, 뭇 서민은(그날그날의) 생계애 매달린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의도하는 바대로 삶을 산다) "같은 종류의 빛은 서로 비추어 주고 같은 부류들은 서로 어울린다" "구름은 용을 따라 생기고 바람은 범을 따라 일어난다. 성인이 나타나야 만물도 다 뚜렷해진다." ​ 백이와 숙제가 비록 어질기는 했지만 공자의 칭찬이 있고 나서부터 그 명성이 더욱더 드러나게 되었다. 안연이 학문을 돈독히 했지만 천리마(공자를 비유함)의 꼬리에 붙었기에 행적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 더보기
귀가 밝은 사람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눈이 밝은 사람은 형상이 없는 형상을 본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귀가 밝은 사람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눈이 밝은 사람은 형상이 없는 형상을 본다. 사마천 『사기 열전』 聰者聽於無聲, 총자청어무성, 귀가 밝은 자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明者見於未形 명자견어미형​ 눈이 밝은 자 형상이 없는 형상을 본다. ​ -회남.형상열전 ​ 민심은 귀를 크게 열지 않으면 들을 수 없다. 무성 무음인 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민심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볼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을 살피려면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가야 한다. ​ 부모와 자식의 말 하지 않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소리 없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부모와 자식의 생각은 형상이 없다.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형상이 없는 생각을 살피려면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가야 한다. -b.. 더보기
[백이열전] 백이와 숙제는 정말 원망하는 마음이 없었을까? 책속글귀 사기열전1 [백이열전] 백이와 숙제는 정말 원망하는 마음이 없었을까? 공자는 "백이와 숙제는 지나간 원한 무왕 武王이 주왕 紂王을 정벌할 때 말고삐를 부여잡고 간언한 것을 듣지 않은 일을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원망하는 마음이 이 때문에 거의 없었다"라고 했고, "[그들은] 인 仁을 구하여 인을 얻었는데 또 무엇을 원망하였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백이의 심경이 슬펐으니 일시軼詩[시경]에 실려 있지 않은 시인 [채미가]를 보매 [공자의 말과는] 다른 데가 있어서이다. 전해 오는 것은 이러하다. ​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 孤竹國 군주의 두 아들인데, 그들의 아버지는 아우인 숙제에게 뒤를 잇게 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죽자 숙제는 왕위를 형 백이에게 양보하려고 했다. 그러자 백이는 '아버지의.. 더보기
사기열전 [회음후 열전] 책속글귀 사기열전1 -사마천 ​ 사기열전 [회음후 열전] ​ 대체로 나무를 하고 말을 먹이는 이는 만승의 천자가 될 만한 권위도 잃어버리고, ​ 조그마한 봉록을 지키는 데 급급한 이는 경상 자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 그러므로 지식은 일을 결단하는 힘이며, 의심은 일하는 데 방해만 됩니다. ​ 터럭 같은 작은 계획을 자세히 따지고 있으면 천하의 큰 술수를 잊어버리고, ​ 지혜로 그것을 알면서도 과감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은 모든 일의 화근이 됩니다. ​ 그래서 '맹호라도 꾸물거리고 있으면 벌이나 전갈만 한 해도 끼치지 못하고, 준마라도 주춤거리면 노둔한 말의 느릿한 걸음만 못하고, ​ 진 秦나라 용사 맹분 孟賁도 여우처럼 의심만 하고 있으면 보통 사람들이 일을 결행하는 것만 못하고, 순임금이나 우임금의 지.. 더보기
<사기열전>중 -사기열전[백이열전]중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야 1000리 길을 갈 수 있다. 공자가 말한 "길이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또한 저마다 자기의 뜻을 좇는다는 말이다. 그래서[공자는 또한]말했다. "부귀가 찾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말채찍을 잡는 천한 일자리라도 나는 하겠다. 또 만일 찾아서 얻을 수 없다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좇겠다." "추운 계절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나중에 시든다는 것을 안다" 온 세상이 혼탁하면 청빈한 사람이 비로소 드러난다. 어찌하여 부귀한 사람을 중시하고, 깨끗하고 맑은 사람을 하찮게 여길까? 그 무겁기가 저(백이와 숙제가 양보한 것)와 같고, 그 가볍기가 이(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것)와 같은 것인가? 공자는 말했다. "군자 君子는 죽.. 더보기
<사기열전> 중니제자열전, 많이 듣고 삼가면 실수가 적다 중니 제자 열전 많이 듣고 삼가면 실수가 적다 ​ 전손사 顓孫師는 진陳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장子張이며 공자보다 마흔여뎗 살 아래이다. 자장이 녹벼슬을 구하는 방법을 묻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많이 듣되 의심나는 것을 버리고 그 나머지를 신중하게 말한다면 실수가 적을 것이다. 많이 보되 의심나는 것을 버리고 그 나머지를 신중히 실행한다면 뉘우치는 일이 적을 것이다. 말에 실수가 적고 행동에 뉘우침이 적으면 녹은 그 가운데 저절로 얻어진다." ​ 훗날 자장이 공자를 따라다니다가 진陳나라와 채彩나라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 이때 세상에서 행세할 수 있는 도리를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말은 진실 되고 미더우며, 행동은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비록 오랑캐의 나라에서도 통용될 것이다. 말에 진실과 믿음.. 더보기
<사기열전> 중니제자열전, 자식은 태어난 지 3년이 지나야 부모 품을 벗어난다 중니 제자 열전 ​자식은 태어난 지 3년이 지나야 부모 품을 벗어난다 재여 宰予는 자가 자아子我이며 말솜씨가 뛰어났다. 그는 공자에게 가르침을 받다가 물었다. "부모의 상을 3년이나 치르는 것은 너무 길지 않습니까? 군자가 3년간 예를 닦지 않는다면 예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며, 3년 동안 음악을 팽개친다면 음악도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묵은 곡식은 다 없어지고 햇 곡식이 이미 익으며, 불씨 얻을 나무도 다시 바꾸는 데 1년이면 충분합니다." ​ 이에 공자가 물었다. "그렇게 하면 네 마음이 편하겠느냐?" ​ "예" ​ "그것이 편하면 너는 그렇게 해라! 군자는 상중에 있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고 듣기 좋은 음식을 들어도 즐겁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 재여가 밖으로 나가자.. 더보기
<사기열전> 중니제자열전, 사람의 성격에 따라 조언도 달라야 한다 [중니 제자 열전] ​ 사람의 성격에 따라 조언도 달라야 한다 ​ 염구 冉求는 자가 자유 子有이며 공자보다 스물아홉 살 아래이다. 그는 [노나라 대부] 계씨 季氏의 [집안일을 총괄하는] 재 宰가 되었다. 계강자 季康子가 공자에게 물었다. "염구는 인 仁한 사람입니까?" ​ 공자가 말했다. "1000호 되는 고을과 전차 100대를 가진 [대부의] 집에서 부세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한 사람인지는 나는 모르겠습니다." ​ 계강자는 또 물었다. "자로 子路는 인한 사람입니까?" ​ 공자가 대답했다. "염구와 같습니다." ​ [한편] 염구가 [공자에게]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행해야 합니까?" ​ 공자기 말했다. "행해야 한다." ​ 자로가 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행해야 .. 더보기
사기열전 1[관.안열전 中]-사마천 지음 책속글귀 사기열전 1-사마천 지음 [관.안열전 中] ​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 관중管仲 이오貳吾는 영수潁水 근처 사람이다. 젊을 때 늘 포숙아鮑叔牙와 사귀었는데, 포숙은 그의 현명함을 알아주었다. 관중은 빈곤하여 언제나 포숙을 속였지만 포숙은 끝까지 그를 잘 대해 주고 속인 일을 따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 뒤 포숙은 제齊나라 公子공자제후의 아들 소백 小白을 섬기고 관중은 공자 규糾를 섬겼다. 소백이 왕위에 올라 환공 桓公이 되고 이에 맞서던 규는 싸움에서 져 죽었다. 관중은 옥에 갇히는 몸이 되었으나 포숙은 [환공에게] 관중을 마침내 추천하였다. 관중이 등용되고 제나라에서 정치를 맡게 되자 제나라 환공은 천하의 우두머리가 되어 제후들을 아홉 차례나 모아 천하를 바르게 이끌었다. 모두 관중의 지모.. 더보기
<책속글귀>-손자오기열전 中(by 주부독서연구소) [손자오기열전] 손자는 이름이 무이고 제나라 사람이다. 병법을 가지고 오나라왕 합려를 만나러 갔다. 협려가 물었다. "그대의 병서 13편은 내 모두 읽었다네! 그런데 시험삼아 군대를 지휘하여 보여 주지 않겠는가?" 손무가 대답하였다. "상관없습니다." 그러자 허락을 받아 궁중의 미녀 180명을 불러 모았다. 손무는 미녀들을 두 부대로 나누고, 왕이 사랑하는 궁녀 두 명에게 각각 대장으로 임명한 다음 모두에게 창을 들게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명령하였다. "너희들 자신의 가슴과 좌우의 손과 등이 어딘지 알고 있겠지!" 그러나 여인들이 대답하였다. "압니다." 그러나 손무가 말하였다. "내가 '앞으로'라고 하면 가슴을 보고, '왼쪽으로'라고 하면 왼손을 보고, '오른쪽으로'라고 하면 오른손을 보고, '뒤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