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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2024년

[사기열전1] 공자, 노자, 장자,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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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열전 1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야 1000리 길을 갈 수 있다.

(공자)

"군자는 죽고 나서도
이름이 일컬어지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


"탐욕스러운 자는 재물을 구하고,
열사는 이름을 추구하며,
뽐내기 좋아하는 사람은 권세 때문에 죽고,
뭇 서민은(그날그날의) 생계애 매달린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의도하는 바대로 삶을 산다)


"같은 종류의 빛은 서로 비추어 주고
같은 부류들은 서로 어울린다"

"구름은 용을 따라 생기고
바람은 범을 따라 일어난다.
성인이 나타나야 만물도 다 뚜렷해진다."



백이와 숙제가 비록 어질기는 했지만 공자의 칭찬이 있고 나서부터 그 명성이 더욱더 드러나게 되었다. 안연이 학문을 돈독히 했지만 천리마(공자를 비유함)의 꼬리에 붙었기에 행적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바위나 동국 속에 (숨어 사는)선비들은 빼를 보아 나아가고 물러나지만 훌륭한 명성이 묻혀 거론되지 않는 것이 슬프구나! 시골에 묻혀 사는 사람 중에 덕행을 닦아 명성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지고한 선비를 만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후세에 (이름을)남길 수 있겠는가?

 

훌륭한 상인은 물건을 깊숙이 숨겨 둔다.

(노자)


"당신이 말하는 사람들은 뼈가 이미 썩어 없어지고
오직 그들의 말만이 남아 있을 뿐이오.
또 군자는 때를 만나면 달려가지만,
때를 만나지 못하면 쑥처럼 이리저리 떠도는 모습이 되오.

내가 듣건대 훌륭한 상인은 (물건을)
깊숙이 숨겨 두어 텅 빈 것처럼 보이게 하고,
군자는 아름다운 덕을 지니고 있지만
모양새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소.

그대의 교만과 지나친 욕망, 위선적인 모습과
지나친 야심을 버리시오.
이러한 것들은 그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소.
내가 그대에게 알려주는 까닭는
이와 같기 때문이오."-

-공자가 노자에게 예(禮)를 묻자 노자의 대답

노자(이름은 이이) 자는 담(聃)이다.
주나라의 장서실을 지키는 사관이었다. ​

관리가 되느니 더러운 시궁창에서 놀리라
(장자)

"천금(千金)은 막대한 이익이고
경상(卿相)이란 높은 지위지요.
그대는 어찌교제(고대 제왕이 해마다 동짓날에 도성의 남쪽 교외에서 하늘에 올린 제사)를 지낼 때
희생물로 바쳐지는 소를 보지 못했습니까?
그 소는 여러 해 동안 잘 먹다가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결국 종묘로(끌려) 들어가세 되오.

이때 그 소가(몸집이) 작은 돼지가 되겠다고 한들
어찌 그렇게 될 수 있겠소?
그대는 빨리 돌아가 나를 욕되게 하지 마시오.

나는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노닐며
스스로 즐길지언정
나라를 가진 제후들에게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오.
죽을 때까지 벼슬하지 않고
내 뜻대로 즐겁게 살고 싶소"
-장자(莊子)






용의 비늘을 건드리지 말라
(한비)


안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아는 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어렵다.

용이라는 벌레는 잘 길들여 가지고 놀 수도 있고
그 등에 탈 수도 있으나,

그 목덜미 아래에
거꾸로 난 한 자 길이의 비늘이 있어
이것을 건드린 사람은 (용이) 죽인다고 한다.

군주에게도 거꾸로 난 비늘이 있으니,
유세하는 사람이 군주의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지 않아야
성공한 유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비(韓非)​

 
사기열전 1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열전』이 개정2판으로 민음사에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기존에 번역한 『사기 열전』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 원전을 하나하나 재확인하고 기존 번역을 철저히 재검토하여 오류를 점검하고 놓친 부분을 보완하였다.
저자
사마천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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