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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쓰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엄마의 옥상 ​ 엄마는 주택에 사신다. 하루에도 여러 번 옥상에 오르신다. 옥상에는 꽃이 심어져 있고, 채소도 심어져 있다. ​ 꽃과 채소들이 자라는 것이 귀엽다고 한다. 그것을 보는 것이 즐거움이라 한다. ​ 엄마의 옥상은 또 하나의 바깥세상이다. 옥상에 올라가 오른쪽으로 돌아보고 왼쪽으로 돌아보며 주변과 날씨를 살핀다. 하늘을 보고 햇살을 맞으며 바람을 느낀다. ​ 엄마의 옥상은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통로다. 밖으로 나가기 힘들 때 무료하고 답답할 때 시원한 공기를 쐬고 싶을 때 옥상으로 가신다. ​ 엄마의 옥상은 엄마만의 아지트고 놀이터다. ​ ​옥상과 텃밭을 오가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신 엄마. 건강한 생활을 오래 하시길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기원드려야겠다. -무쓴글쓰기 장인옥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무쓴 글쓰기 고단한 삶을 이겨내기 위해​택시 기사의 깊은 담배 한숨에삶의 고단함을 느낍니다. ​​새벽 노동자의 커피 한 잔의 온기에삶의 고단함을 느낍니다.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장의 어깨에삶의 고단함을 느낍니다. ​​​ ​학비를 벌기 위해 알바하는 대학생의 얼굴에삶의 고단함을 느낍니다. ​​택배 노동자의 무거운 짐과 바쁜 걸음에삶의 고단함을 느낍니다. ​​힘겹게 걸음을 내딛는 어르신의 다리에삶의 고단함을 느낍니다. ​​ ​삶의 고단함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요?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며자신을 위한 공간을 가지고자신을 위한 보상을 하며자신을 위한 마음이 필요합니다.​여유를 가져야 합니다.여유를 찾는 일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여유는삶을 위로하고삶을 충전하고삶을 이겨내고삶을 이어가는 ..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무쓴 글쓰기 [나무가 부푼다]​매일 서 있는 나무오늘도 바라본다. 겨우내 메마른 나무는더 이상 메마르지 않다.​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나무가 부풀어있다.미세하지만 연둣빛을 띈다. ​봄이다.나뭇가지는 조금씩 색을 드러낸다.연두색 잎으로 말이다. 곧이어 연두에서 초록으로초록에서 짙푸른 초록으로숲을 이룰 것이다.​나무가 부풀면 심장도 부푼다.자연의 움직임에생동감을 느끼며 함께 역동한다.​2월에서 5월까지활력은 최고조에 이른다. 잠자던 자연이 깨어나고잠자던 의식이 살아난다.​ 자연의 명령을 거스르지 못한다.생동감! 역동성! 땅의 움직임! 자연의 꿈틀거림이 느껴진다.자연 속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싶다. 살아있구나. 살아있다.들숨과 날숨을 쉬며 삶을 느낀다.​봄의 경쾌함이여!봄의 위대함이여!봄의 화려함이..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친구를 찾는 이유? ​ 힘들때 친구를 찾는다. 위로받고 힘을 내기 위해서다. 기쁠 때 친구를 찾는다. 축하받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다. ​ 친구를 사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외모뿐만 아니라 생각도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친구의 긍정과 부정의 에너지도 느끼게 된다. 좋은 친구 한 명은 10명의 친구가 부럽지 않다. ​ 마음을 나누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 친구가 전화 와서 "그냥"이라고 하면 친구가 생각나서이고 지금 힘들어서이고 친구가 필요해서이고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서이다. ​ 친구가 연락이 오면 '요즘 마음이 어때?'라고 ..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무쓴 글쓰기 시 한 편 읊조린다.시구가 입안에 맴돈다.심장까지 전해지지 않는다.​다시 한번 시를 되뇐다.처음에 읊었을 때보다 자연스러워진다.​또다시 시를 되뇐다.시구가 입안에 겨우 감긴다.​​심장에 전해진다.​시 한 편 읊조린다.입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오래지 않아 심장에 전해진다.​시 한 편 읊조린다.시와 하나 된다.​-무쓴글쓰기 장인옥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며칠 전 도서관에 들렀다. ​ ​​도서관에 들어서면 평온함과 여유로움이 온몸을 감싼다. 책을 찾으며 책장 사이를 오가는 기분은 묘하게 좋다. 창밖에서 햇살이 비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천국이 따로 없다. ​ 책을 찾으며 책장 사이에 털썩 앉아 책을 살피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서 목록에 적힌 책을 찾고 지나다가 눈길이 멈추는 책이 있으면 들춰보기도 한다. ​ 시간의 여유가 주어지면 창가 자리에 앉아 책장을 넘긴다. 여유로운 아침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다. 행복이 온 몸 가득 전해진다. ​ 도서관 서가를 여기저기 다니며 대출할 책을 고르고 담는다. 그 후 손수레를 끌고 나오는 것은 이젠 익숙한 일이다. 돌돌돌 굴러가는 손수레 소리도 정겹다. ​ 책을 읽기도 전에 이미 부자가 된다. -..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혼글쓰기)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요즘 잠과 사투중이다. 내가 잠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었나? 되짚어보기도 한다.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져 있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회복되면서 몸과 마음에도 활력을 되찾았다. 다행이다. 그런데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잠이다. 최소 7시간은 자야 한다. 수면 시간이 한 시간이라도 줄어들면 피곤하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몸이 빨리 회복한 데에는 잠이 한몫을 했다. 회복 기간 중 좋아하던 커피도 마시지 않았다. 충분한 수면은 보약이었다. 충분한 수명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의 피로도 풀고 기억력도 잘 정리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커피 생각이 솔솔 올라온다. 요즘 한 잔씩 마시는데 어김없이 늦게까지 잠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