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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2021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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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엄마의 옥상

엄마는 주택에 사신다.

하루에도 여러 번 옥상에 오르신다.

 

옥상에는 꽃이 심어져 있고,

채소도 심어져 있다.

꽃과 채소들이

자라는 것이 귀엽다고 한다.

그것을 보는 것이 즐거움이라 한다.

 

엄마의 옥상은

또 하나의 바깥세상이다.

 

옥상에 올라가

오른쪽으로 돌아보고

왼쪽으로 돌아보며

주변과 날씨를 살핀다.

 

하늘을 보고 햇살을 맞으며

바람을 느낀다.

엄마의 옥상은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통로다.

 

밖으로 나가기 힘들 때

무료하고 답답할 때

시원한 공기를 쐬고 싶을 때

옥상으로 가신다.

엄마의 옥상은

엄마만의 아지트고 놀이터다.

​옥상과 텃밭을 오가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신 엄마.

 

건강한 생활을 오래 하시길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기원드려야겠다.

 

-무쓴글쓰기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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