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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인생론

<책속글귀>-논어 인생론中(술이편1,2,3,4)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 인생론 #술이편 1. 子曰, “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比於我老彭.” ​-술이편(述而篇) '술이편'의 벽두에 나오는 이 말은 매우 중요하다. 이 말은 역사와 고전(古典)에 대한 공자의 태도를 스스로 천명(​闡明)한 말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옛날부터 전해 오는 사상을 설명하고 부연(敷衍)할 뿐이다. 나는 스스로 새로운 사상이나 학설을 창조하거나 창작(創作)하지 않는다. 나는 선왕(先王)의 제도와 사상을 옳다고 믿고, 옛날의 도(道)를 대단히 좋아하고 사랑할 뿐이다. 옛날 은(殷)나라의 현대부(賢大夫)인 노팽(老彭)이 바로 그런 일을 했다고 하는데, 나는 스스로를 노팽에 비유해 본다." 중국 사상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특색이 있다. 첫째는 경천사상(敬天思想)이다. 옛것을 숭상하는 것이 상.. 더보기
<책속글귀>-논어 인생론 (위정편)-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 인생론 #위정편 1.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위정편(政篇) 공자께서 이렇게 말씀했다. "정치를 하려면 덕으로 사람을 다스려야 한다. 덕의 정치를 하면 천하의 인심이 저절로 위장자에게 모여 모두 심복(心服)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북극성이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지만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질서있게 움직이는 것과 같다." 가장 이상적인 정치는 덕치주의다. 공자는 덕치주의를 당당하게 선언했다. 공자의 정치는 무치(武治)나 법치(法治)가 아니고 덕치다. 국가의 지도계층이 자기의 몸을 바로잡고 아랫사람을 덕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유교의 정치사상의 근본이다. #논어 인생론 #위정편 3. 子曰, “導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導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 12. 14.15.)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12.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학이편(學而篇) 유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를 실제로 운용할 때 화목이 중요하다. 옛날의 성군(聖君)들의 정치를 보면 화를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적은 일이건 큰일이건, 화의 원리만으로는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화의 중요함을 알고 화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예로써 적절히 절도(節度)를 가하지 않으면 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친구지간이나 부부지간이나 화목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예로써 조절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예는 인간 관계에서 질서(秩序)와 조절(調節)의 기능을 수행한다. 화(和)와 예(禮)의 지혜로운 조화가 필요하다. #논어인생론 #학이편 14. 子..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3.5.6.)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3.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학이편(學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대할 때에 일부러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안색과 표정을 교묘하게 가식(假飾)하는 사람은 인이 부족한 사람이다." 이말은 '양화편(陽貨篇)'에도 나온다. 선(鮮)은 깨끗할 선, 고울선, 싱싱할 선인 동시에 적을 선자다. 영색(令色)은 안색을 곱게 꾸며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다. 선의인(鮮衣仁)은 인선의(仁鮮衣)를 도치(倒置)한 문장이다. "적도다, 인이여"하고 강조한 표현이다. 공자는 교언영색을 싫어했다. 마음에 성실성과 진실성(眞實性)이 없으면서 말과 안색과 표정과 태도를 교묘하게 꾸미는 가식(假飾)의 인간은 인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것은 아첨의 무리요, 허식(虛飾)의 인간이다. 교언영색은 진실성이 결여..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14.)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학이편(學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배불리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또 쾌적한 집에서 안락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의 말을 조심하고 덕을 쌓은 선배를 만나 자기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학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학문은 이론적 지식탐구가 아니고 몸소 행동하는 실천윤리학이다. 도를 갈고 닦는 군자는 잘 먹고 편안히 지내려는 세속적 욕심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군자는 학문에 정진(精進)해야 한다. 말보다는 실천을 힘쓰고, 말할 때에는 항상 조심을 하고, 덕이 높은 사람한테서 부단히 배우고 자기를 바로잡아..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 2.)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2. 有子曰, “其爲人也孝悌,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학이편(學而篇) 부모와 형에 대하여 공손한 사람이 윗사람에게 반항하고 거역하는 일이 드물다. 윗사람에게 거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일은 일찍이 없었다. 효제는 인을 실천하고 실현하는 첫 단계다. 효제는 평화로운 사회질서의 확립에 근본이 된다. 유교가 호제의 덕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교는 부모형제와 같은 가까운 자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여 사랑이 미치는 범위를 점차 확대하면 종국에 가서는 인류에 대한 사랑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겸애(兼愛), 즉 무차별(無差別)의 사랑을 강조한 묵자(墨子)는 유교인 인애(仁愛)를 별애(別愛)요, 차별애(差別愛)..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1. 8.)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1. 유교는 단순하게 한마디로 요약하면 군자학(君子學)이다. 는 군자란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군자가 될 수 있느냐에 관한 가르침이다. 의 첫 문장이 군자에서 시작하고 마지막 문장이 군자로 끝난다. 군자가의 중심사상의 하나임을 알수 있다. 子曰,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학이편(學而篇) ​사람들이 나의 재능과 인격과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아도 결코 세상을 원망하고 불평불만을 품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존경할만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認定)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세상 사람들이 나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을 때 불평을 말하고 남을 원망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군자는 그런 것을 초월하여 덕을 닦고 인격수양에 힘쓰면서 안심입..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 2.)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2. 有子曰,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학이편 의 둘째번에 나오는 문장이다. 유자는 유약(有若)이다. 자(子)는 경칭(敬稱)이다. 에는 공자보다 43세 연하로 되어 있다. 에서 공자의 문하생 중 자로 칭한 것은 유자와 증자(曾子)와 염자(冉子)와 민자(閔子)의 네 사람뿐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이들의 제자들이 를 편찬한 것으로 생각된다. 공자의 제자인 유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인생의 근본을 힘쓴다. 근본이 확립되면 길은 저절로 생긴다." 본립도생(本立道生), 이 네 글자는 대단히 중요하다. 집을 지으려면 먼저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하듯이, 무슨 일이든지 근본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집을 지으려면 먼저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하듯이, 무슨 일이든지 근본을 견고하게 하는 것.. 더보기
<책속글귀>-논어 인생론 (학이편10.) 中 (by주부독서연구소) #논어 인생론 #학이편 10.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 자공이 이 말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금(子禽)이 자공에게 물었다. 자금과 자공은 다 같이 공자의 제자지만 자공은 덕치(德齒), 즉 덕과 연령에 있어서 자금의 선배에 해당한다. "우리 선생님은 어느 나라에 가서도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에 관한 상담(相談)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요청한 것입니까? 또는 그 나라의 군주가 선생님에게 상담을 청하신 것입니까?" 그때 자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온량공검양(溫良恭儉讓)의 다섯 가지의 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군주의 신임을 얻는 것이요, 신임을 얻기 때문에 자연히 군주와 상담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자공은 공자의 인격의 덕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온은 온화(溫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