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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인생론
#학이편 10.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
자공이 이 말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금(子禽)이 자공에게 물었다.
자금과 자공은 다 같이 공자의 제자지만 자공은 덕치(德齒),
즉 덕과 연령에 있어서 자금의 선배에 해당한다.
"우리 선생님은 어느 나라에 가서도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에 관한 상담(相談)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요청한 것입니까?
또는 그 나라의 군주가 선생님에게 상담을 청하신 것입니까?"
그때 자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온량공검양(溫良恭儉讓)의 다섯 가지의 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군주의 신임을 얻는 것이요, 신임을 얻기 때문에 자연히 군주와 상담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자공은 공자의 인격의 덕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온은 온화(溫和)한 것이요,
양은 선량(善良)한 것이요,
공은 공손(恭遜)한 것이요,
검은 절제하고 검소(儉素)한 것이요,
양은 겸양(謙讓)한 것이다.
'溫良恭儉讓'의 다섯 가지의 덕을 가진 공자,
이것이 자공의 공자평(孔子評)이다.
노(魯)나라의 대부(大夫)인 숙손무숙(淑孫武淑)이 조정(朝廷)에서 다른 대부들에게 공자를 중상(重傷)하여 이렇게 말했다.
"자공은 그의 스승인 공자보다 더 훌륭하다."
이 말을 들은 자복경백(子服景伯)이 자공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
그때 자공은 그 말을 듣고 그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집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담에 비유하여 말씀을 드린다면 나의 담은 겨우 어깨가 닿을 정도의 높이밖에 안 된다.
그러므로 집의 아름다움을 누구나 담 너머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선생님의 담은 여러 길이가 되는 높은 담이다.
그러므로 정문(正門)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종묘(宗廟)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있는 많은 백관(百官)의 훌륭함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문 안에 들어가서 보는 이가 적다. 그러므로 대부(淑孫武淑)께서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또한 무리가 아니다."
처음의 부자(夫子)는 공자를 지칭하고, 나중의 부자는 숙손무숙을 지칭한다.
부자는 대부(大夫)에 대한 경칭(敬稱)이다.
공자의 인격은 평범한 인간에게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높고 위대했다.
논어인생론 中 -안병욱 저
#학이편 10.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
자공이 이 말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금(子禽)이 자공에게 물었다.
자금과 자공은 다 같이 공자의 제자지만 자공은 덕치(德齒),
즉 덕과 연령에 있어서 자금의 선배에 해당한다.
"우리 선생님은 어느 나라에 가서도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에 관한 상담(相談)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요청한 것입니까?
또는 그 나라의 군주가 선생님에게 상담을 청하신 것입니까?"
그때 자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온량공검양(溫良恭儉讓)의 다섯 가지의 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군주의 신임을 얻는 것이요, 신임을 얻기 때문에 자연히 군주와 상담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자공은 공자의 인격의 덕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온은 온화(溫和)한 것이요,
양은 선량(善良)한 것이요,
공은 공손(恭遜)한 것이요,
검은 절제하고 검소(儉素)한 것이요,
양은 겸양(謙讓)한 것이다.
'溫良恭儉讓'의 다섯 가지의 덕을 가진 공자,
이것이 자공의 공자평(孔子評)이다.
노(魯)나라의 대부(大夫)인 숙손무숙(淑孫武淑)이 조정(朝廷)에서 다른 대부들에게 공자를 중상(重傷)하여 이렇게 말했다.
"자공은 그의 스승인 공자보다 더 훌륭하다."
이 말을 들은 자복경백(子服景伯)이 자공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
그때 자공은 그 말을 듣고 그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집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담에 비유하여 말씀을 드린다면 나의 담은 겨우 어깨가 닿을 정도의 높이밖에 안 된다.
그러므로 집의 아름다움을 누구나 담 너머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선생님의 담은 여러 길이가 되는 높은 담이다.
그러므로 정문(正門)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종묘(宗廟)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있는 많은 백관(百官)의 훌륭함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문 안에 들어가서 보는 이가 적다. 그러므로 대부(淑孫武淑)께서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또한 무리가 아니다."
처음의 부자(夫子)는 공자를 지칭하고, 나중의 부자는 숙손무숙을 지칭한다.
부자는 대부(大夫)에 대한 경칭(敬稱)이다.
공자의 인격은 평범한 인간에게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높고 위대했다.
논어인생론 中 -안병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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