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카를로 프라베티 지음

728x90

책속글귀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카를로 프라베티 지음


 

 

 

책의 느낌은 소설이야? 동화야?였다. 상상의 소설 같기도 하고 내용을 보니 아이들이 보는 동화 같기도 하다. 많은 소제목 중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서점이야, 약국이야? 부분이다.

​ 서점이야, 약국이야?

"여긴 서점이잖아요."

 

"서점이라고도 부를 수 있겠죠."

"아까 약국에 간다고 하지 않았나요?"

 

"약국이잖아요. 여기는 서점 약국이에요. 보세요....."

 

노부인이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내더니 창백한 남자에게 건네며 말했다.

몸이 아프면 약국에서 약을 처방하고, 정신이 아프면 서점에서 책을 처방한다.

몸이 아프면 밖으로 드러난다. 보인다. 정신이 아프면 안으로 곪아간다. 보이지 않는다.

몸이 아픈 것은 바로바로 처방을 한다. 마음이 아픈 것은 자꾸자꾸 미룬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정신의 아픔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의 처방 표현은 너무나 적절하다.

다음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침에 열 쪽. 정오에 또 열 쪽. 그리고 자기 전에 스무 쪽 읽으세요."

 

남자가 고개를 위아래로 크게 끄덕이더니 겨드랑이에 책을 기우고는 사라졌다.

구체적인 처방이다. 우리가 약국에서 익히 들었던 '하루 3번 식후 잊지 말고 드세요.'라는 멘트 많이들 들어봤다. '아침에 열 쪽, 정오에 또 열 쪽, 그리고 자기 전에 스무 쪽 읽으세요.' 너무나 멋진 처방이다.

약을 먹어야 병이 낫듯이 책을 읽어야 정신이 치유된다. 치유의 책 읽기 강추하는 1인이다.

 

 

 

하나 더 보기로 하자.

 

극장이야? 침실이야?

"좋은 영화를 한편 보고 나면 머릿속으로 몇 시간이고 그 영화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걸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책을 읽는 동안에 비해서 상상력을 펼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영화는 다 만들어진 완제품을 제공하거든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행동을 보여주죠.....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말이에요. 당신 눈앞에 조그만 감청색 부호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을 뿐이에요. 스무 개 남짓의 문자들이 쉬지 않고 반복되고 조그만 그룹을 지어 솔 뭉쳐 있을 뿐이죠(이 환상적인 존재들이 바로 단어예요.)

이렇게 많지도 않은 자료들로 당신은 머릿속을 상상과 생각을 통해 완전히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우리가 책을 읽을 때마다 정신이 놀라운 작업을 실현하는 거죠. 이 멋진 훈련이 우리를 단련시키고, 또 내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거예요.....

 

TV나 영화 등 영상을 보는 것과 책을 보는 것의 비교다. 책을 볼 때면 상상력이 동원된다.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인물을 설정하고 다른 배경을 만들어내고 색감도 다르다. 그런 만큼 느끼는 부분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진다.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영상은 똑같이 보여준다. 완성시켜서 제시한다. 뇌사진을 찍어보면 영상을 볼 때보다 책을 읽을 때 뇌는 더욱 활성화된다고 뇌과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카를로 프라베티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

#책소개 #책추천

#좋은글 #좋은글귀

#독한여자 #주부독서연구소

#책을처방해드립니다 #카를로프라베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