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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득록 (정조대왕어록)
책은 전일하고
정밀하게 읽어야 한다
책은 많이 읽으려 힘쓸 게 아니라 전일하고 정밀하게 읽어야 하며, 신기한 것을 읽으려 힘쓸 게 아니라 평상적인 것을 읽어야 한다.
전일하고 정밀한 독서 속에 자연히 폭넓은 이치가 들어 있게 마련이요, 평상적인 내용 속에 자연히 오묘한 이치가 들어 있게 마련이다.
요즘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대체로 많이 보려고만 들고 정밀하게 읽는 데는 힘쓰지 않으며, 신기한 것만 좋아하고 평상적인 것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도 道가 더욱 멀어지는 것이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은들, 생각이 깃들지 않으면, 읽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는 허기진 배를 조금도 채우지 못한 채 갖가지 진수성찬에 침만 흘리다가는, 한 그릇 밥과 국물도 필경에는 먹지 못하고 만다.
다섯 수레 열 상자의 책을 설렁설렁 대충 읽으니보다는, 차라리 한 권 책의 절반이라도 깊이 읽어서 진정으로 터득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시경]에 '큰 밭을 일구지 말라, 잡초만 무성하리라' 하였다" [일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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