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작가의 일상생각
독서를 시작할 때 일이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 당시 나의 마음은 미쳐있었다. 하루에서 수십. 수백 번. 수만 번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미친 듯이 날뛰었다.
마음은 미쳐 날뛰는데 얼굴은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했다. 열심히 살고는 있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였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 있었다.
책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현실을 잠시 잊고 책 속에서 생각은 즐거웠다. 감동도 있었다. 문제는 책을 읽지 않을 때였다.
잠시도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낼 수 없었다. 생각 근육이 단단해지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책 읽는 시간을 늘리고 또 늘였다. 부정이 파고들 시간을 주지 않으려 했다. 책과 함께 생각했다. 책과 함께 생활했다.
어느 날 나에게 딱 맞는 시기에 딱 맞는 문구를 발견했다.
“그래 내 마음이여,
그래 내가 다 안다.”
이 짧은 문구로 나의 마음은 감동의 도가니가 되었다. "미친 나의 마음을 아무도 모를 거야." "난 너무 힘들어서 이곳을 떠나고 싶어."
혼자만 앓던 미친 마음을 책이 아는듯했다. 책의 한 문장으로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이 봄 햇살에 눈 녹듯 녹아내렸다.
책의 치유력을 맛본 수간이다. 책맛은 나를 행복하고 하고 즐겁게 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지 않았을 때다. 책의 힘을 뼛속까지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도록 자기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 방법은 독서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미친 마음은 잠재워졌고 현재는 지난 이야기가 되었다.
책의 힘으로 미친 마음은 호수가 되었다. 웬만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웬만한 돌에도 큰 파동이 일지 않는다.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다 지나간다는 것을 지나면 별일 아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책은 변화가 일어나도록 격려한다.
물론 스스로 변화할 의지를 다져야 한다.
책을 매개체로 생각을 끊임없이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책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입안의 가시는 거친 말, 상처 주는 말, 잘못된 말, 험한 말, 부정적인 말이 아닐까 여겨진다.
책을 보며 생각을 밝고 명랑하게 하면 행동도 참해진다. 주위에 사람들과 관계도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책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격려하라. 책은 당신을 믿고 도울 것이다.
-by 위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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