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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6년

<책속글귀>-생각한다는 것 中 (by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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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혹시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이야기 아세요?
디오게네스에게는 집이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커다른 빈 통을 하나 구해다가 거기서 잠을 자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이 찾아왔어요. 대왕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답니다.
"내가 알렉산더 바로 이 나라의 대왕이다."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응수했지요.
"내가 디오게네스, 바로 개요."

알렉산더가 자신을 대왕이라고 소개하자 디오게네스는 자신을 개라고 말했지요.
정말 겁도 없었나 봐요. 왕에게 '네가 왕이냐? 그럼 나는 개다!' 뭐 그런 식으로 답을 했으니까요.

그래서 알렉산더가 물었지요?
"너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디오게네스가 말했지요.
"당신은 좋은 사감인가요, 나쁜 사람인가요?"

알렉산더가 답했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말했지요.
"내가 좋은 사람을 왜 두려워해야 한단 말입니까?"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당신이 훌륭한 사람이라면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 이유가 없을 것이며, 나 역시 당신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디오게네스에게 소원을 물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부자이자 최고의 권력자인 대왕이었으니까 디오게네스에게 재산도 주고 권력도 줄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말했어요.
"지금 당신이 내 햇빛을 가리고 있으니 비켜 주시오"

디오게네스는 돈이나 권력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알렉산더 대왕은 그런 디오게네스에게 뭐라 했을까요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알렉산더가 되지 않았다면 디오게네스가 되었을 것이다."

왜 알렉산더는 디오게네스가 부러웠을까요?
아니 그보다 먼저 왜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더 대왕을 부러워하지 않았을까요?


생각한다는 것  中       -고병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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