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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높이 나는 새가 멀리본다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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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대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갈구한다.
그러면서도 그대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미워하며 그들을 귀찮게 하고 있다.

그들 역시 그대에게 화를 내거나 그대를 증오하게 되면,
그대는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결코 자신이 원했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대가 선택한 것이다.
그대가 뭔가 다른 것을 바라고 있었다면 그대의 선택은 틀린 것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무엇이든 모두 그대의 무의식 속에서 저질러진 것이다.
그 씨앗을 뿌린 사람은 바로 그대 자신이다.

이제 그대가 그것을 거두어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합리화
그대가 진실로 깨어나기를 원한다면 모든 합리화를 떨쳐버려야 한다
이러한 합리화는 모두 누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는 이것 때문에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댜볼 수가 없다.
그대는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또는 위장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방법들을 생각해 낸다.
이러한 가식은 버려야 한다.
만약 화가 나면 그것이 분노임을 자신에게 분명히 인식시켜라.

(그리고 아내에게 '여보, 난 지금 무척 화가 나 있소.
 어떻게 해서든지 이 분노를 삭여야 할 것 같으니 제발 뭘 좀 잘못해줘요'라고 말하라.
그게 훨씬 더 솔직하지 않은가?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소리 질러라! 방바닥이 꺼지도록 굴러라!
뭘 좀 깨뜨려라! 아빠는 지금 화가 나서 너희에게 화풀이를 하고 싶구나.
좀 도와다오! 라고 말하라. 이것이 훨씬 더 의식적인 행동이리라.)

그대가 의식적으로 살기 시작한다면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합리화를 해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사실, 그대는 합리화 이외에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결정
삶에 있어서 어떤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결정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결정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다.

이 두가지 방법은 근본적으로 결정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점에서는 똑같다.
신세대는 후자, 즉 방임하는 쪽을 선택했고, 구세댄ㄴ 전자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대가 뗏목을 타고 흐르는 물살에 몸을 맡긴다고 해서
그것을 그대 스스로의 결정에 따르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이 그대를 좁고 길을 가르쳐주더라도 결정은 반드시 그대가 직접 하라.
왜냐하면 그대의 정신은 그대의 결정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대가 결정을 하면 할수록 그대는 더욱 완전에 가까워진다.
물론 그대가 그대를 책임지면 책임질수록 더욱 위험해질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삶이란 원래 위험한 것이다.
그대는 기꺼이 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대가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은 많지만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게 마련이다.
삶이란 그 자체가 시행착오인 것이다.

그대가 결정해야 한다.
결정은 숙명적이며 그것을 피할 방법은 없다.

그대는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
길을 잃고 헤매라.

그러면 그대는 뭔가를 배울 것이며, 그대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그대는 돌아올 수 있으며, 오히려 길을 잃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길 것이다.

왜냐하면 길을 잃어버림으로써 수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은 그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니고 있을때 그렇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것. 그 한 가지만은 기억하라!



 
✔무위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을때 그대는 자신이 바보가 된 것처럼 느낀다.
그대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하다 못해 담배라도 피워야 한다.

사람들은 할 일이 없을 때 담배를 피운다. 담배가 시간을 때우기 위한 보충제인 셈이다.
아무 할 일이 없을 때는 담배라도 피워야 충족감을 느낄 수 있다.

할 일이 없어지면 그대는 초조해진다.
그때 누군가가 그대 앞에 나타나면 그대는 뭔가를 읽는 체한다.

이미 다 읽어버린 신문일지라도 그대는 자기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문을 들고 있을 뿐이다.
서양 속담 중에 '텅 민 바음은 악마의 활동무대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을때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활동하는 마음이야말로 악마의 주 무대다.

빈 마음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히틀러는 결코 빈 마음이 아니었다.
빈 마음이라면 오히려 붓다 쪽이다.

역사상 온갖 터무니 없는 일들은 바로 활동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무위의 마음은 행동하는 데 아무 관심도 없기 때문에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다.


 
✔소유
주먹을 움켜쥐면 공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공기는 소유하고자 하는 바로 그 순간 손아귀를 빠져나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쥐었던 주먹을 펴면 공기는 다시 손바닥 위로 가득 찬다.
그러나 다시 주먹을 움쳐쥐면 당신은 공기를 잃어버릴 것이다.

공기는 모두 달아나고 당신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주먹을 쥐면 쥘수록 손 안의 공기가 존재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변화이고,
마음의 어리석은 단면이다.


 
 
✔목마름
자신을 알면 거짓은 사라진다.
허구 속에서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허구보다는 진실에 더 흥미를 느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당신은 더욱더 자신과 멀어질 것이다.

영상,허구,꿈,이미지 등의 거짓에 흥미를 느낀다면
그게 바로 당신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알 수 없게 만드는 근본 원인이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관심을 쏟기보다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

그것 역시 마음의 거울이다.
당신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만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래서 자신의 겉모습을 치장하는 데만 열을 올린다.
당신이 쌓은 도덕과 선행의 탑은
남의 눈에 아름답고 선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당신의 삶에 커다른 손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종교적인 사람으로 보아준다 해도 당신이 종교적인 사람이 될수 없다.

그리고 제아무리 당신을 행복한 사람으로 보아준다 해도 그것으로 당신이 행복해질 수는 없다.
가식을 버리고 남을 의식하지 말라.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것보다 실제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여라.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것보다 아름다움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라.

생각은 결코 당신의 목마름을 풀어주지 못한다.
생각은 결코 당신의 배고픔을 해소시켜주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산다고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그런 것은 별문제가 안 된다.

배고플 때 필요한 것은 진짜 음식인데,
그림의 떡이 어떻게 당신의 배고픔을 해소시켜주겠는가?

목마른 당신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물인데,
물 사진이나 화학방정식이 그 목마름을 풀어줄 수 있겠는가?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본다 中   -오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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