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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죽음이란 끝이 없지만 나라는 흥망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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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죽음이란 끝이 없지만

나라는 흥망이 있는 법이다.

 

반고 [한서 열전]

 

 

 

죽음이란 끝이 없다. 무슨 뜻일까? 죽음은 대부분 끝이라는 단어와 맞닿아있다. 죽음이 끝이 없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는 말일까?

삶은 끝나지만 후손에게 다시 이어지기에 끝이 없다고 한 것일까? 그런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죽음으로 인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고 이어진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나라는 흥망이 있다. 나라는 물질적. 기술적. 사회적으로 이룩한 것이 있다. 문화를 발전시켜 놓기도 한다. 이는 잘되어 일어나기도 하고 못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나라는 흥망이 있기에 잘 다스려야 한다. 죽음은 어찌해 볼 수 없는 일이지만 나라의 흥망은 어찌해 볼 수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오늘의 글귀 '죽음이란 끝이 없다'에서 한참을 헤맸다. 개인에게 주어진 한정의 시간을 죽음이 다가올 때까지 감사하며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책에서 본 적 있는 죽음과 관련한 글귀가 있어 덧붙인다.

 

신은 진흙을 창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로웠습니다.

 

그래서 신은

진흙 덩어리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라."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덕과 바다와 하늘과 별,

내가 빚은 모든 것을 보라."

 

한때 진흙이었던 나는

이제 일어나 주위를 둘러봅니다.

 

운 좋은 나 그리고 운 좋은 진흙.

진흙인 나는 일어서서

신이 만든 멋진 풍경들을

바라봅니다.

 

위대한 신이시여!

오직 당신이기에 가능한 일.

결코 나는 할 수 없는 일.

 

당신 앞에서 나는

그저 초라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내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유일한 순간은,

 

아직 일어나 주변을

둘러볼 기회를 갖지 못한

다른 모든 진흙들을 떠올릴 때,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지만,

진흙들 대부분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 영광에 감사드릴뿐.

진흙은 이제 다시 누워

잠을 청합니다.

 

진흙에게 어떤 기억이 있을까요.

내가 만나봤던,

일어서 돌아다니던

다양한 진흙들은 얼마나 놀라운지.

 

나는 내가 만났던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고양이 요람],

<죽음이란 무엇인가>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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