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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책소개 2024년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가마타 미노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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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 가마타 미노루 지음

 

 

 

 

저자는 37년 차 병원장이자 75세 내과 의사로 여전히 현역으로 일하고 있으며 노년 의료 전문가이기도 하다.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제목에서 여유와 "괜찮아 뭐 어때"라는 위로가 느껴진다. 책을 받아들고 먼저 외모에 반한다. 책의 크기, 두께감, 텍스트 크기, 글자 간격, 사이사이의 여유로운 공간도 좋다.

내용도 마찬가지다. 다그치지 않는다. 규칙을 제안하지도 않는다. 쉽고 편안하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내용 중에 '평소 강연을 하거나 라디오 방송에서 이야기할 때 어려운 어학 용어 대신 어린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려고 하고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하려 노력한다'라는 글귀를 보고 나의 느낌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 그래서일까? 전달력 있게 다가온다. 한 챕터 한 챕터의 내용이 알차다.

 

 

 

중년, 노년에게 필요한 책이다. 알아두면 현명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지침서란 생각도 든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아우르며 다양하게 알려준다.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실천방법이다.

알고 있는 내용은 다시 한번 알아 두어서 좋고 모르는 내용은 알게 되어서 좋다. 건강 지킴이를 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든든하다. 물론 건강은 실천이 따라야 한다. 일상에 적용하며 하나씩 대입해 보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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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잊어야 할지 차례를 들여다본다.

-낡은 건강 상식을 잊는다

-부정적인 감정 따위는 잊는다

-애쓰려는 집착을 잊는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을 잊는다

 

 

 

 

 

 

60부터는 잊어야 산다

잊어버린다는 것, 이는 AI는 결코 흉내 내지 못한다. 우리는 잊어도 상관없는 일을 잊는 것은 오히려 기억이라는 기능의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특히 나를 짓누르는 짐을 잊고 나를 옭아매는 족쇄를 잊어야 한다.

재미있는 단어를 발견했다. 'PPH'(팔팔하게 훌쩍)라는 삶의 방식이다. 팔팔하고 건강하게 살다가 훌쩍 저세상으로 간다는 뜻이다. 젊게 살기 위해 생각의 힘이 중요하다. 실제보다 열두 살 어린 기분으로 살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관리하게 된다. 실제 나아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나라는 사람의 중심이자 나를 나답게 만드는 무언가, 밥도 잠도 잊고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는 20퍼센트 안에 있다. 이것만 꼭 붙잡으면 인생의 80퍼센트는 잊어버려도 상관없다.

 

꼭 필요한 20퍼센트는 무엇일까? 가족과 밥 한 끼 함께할 시간, 내 발로 걸어서 선택할 수 있는 체력,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나머지는 아무래도 좋다. 완벽하게 잘하지 못해도 된다.

나이가 들수록 '오늘 갈 곳' '오늘 할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트너가 있어도 혼자만의 힘을 단련해야 한다. 비결은 3가지다. 첫째 상대의 영역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기 둘째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셋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무엇이든 혼자서 해보기

이렇게 '솔로서기' 연습을 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한 사람의 진정한 매력은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뛰어넘어 인간다움, 그 사람다움에서 뿜어져 나은다.

 

 

 

 

 

낡은 건강 상식을 잊는다

대사 증후군에 대비해 '살을 빼서' 건강해지겠다는 생각은 일단 잊어버리고 '근육을 늘려' 노쇠를 예방하겠다는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근사한 맵시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 몸매와 꼿꼿한 자세이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 능력이 떨어지니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좋다. 단백질 섭취와 요구르트, 두유, 콩, 건포도, 견과류 등과 같은 주전부리도 좋다. 배가 차가워지지 않게 주의하며 발효식품을 통해 장이 건강을 챙긴다.

몸을 무리하게 씻지 않는다. 박박 문질러 닦는 건 피해야 한다. 피부가 얇아져서 약한 자극에도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생채 시계와 자율 신경을 다스리면 좋은 잠이 찾아온다.

 

 

 

 

부정적인 감정 따위는 잊는다

분노를 유발하는 호르몬은 6초 만에 농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6초를 잘 버텨내는 기술이 있다. 나도 모르게 울컥 화가 치밀 때는 "파타카라, 파타카라, 파타카라...."하고 소리 내서 말해본다. 되도록 빠르게 말할수록 효과가 크다. 화를 잊고 싶을 때는 아예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도 화가 치민다면 스쿼트를 열 번 정도 추가해 본다.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2배가 높게 나타났다. 내가 입에 담는 말이 미래를 만든다. 밝은 미래로 이어지는 말을 찾자. 타인을 한번 용서하면 나도 한 번 용서받는다는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일상에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 잠시 한숨, 잠시 싱긋, 잠시 냠냠, 잠시 으라차차 하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

 

 

 

에쓰려는 집착을 잊는다

행복은 심장 박동 수와 관련이 있다. 몸을 움직이면 자연히 심장 박동 수가 높아지고 체온도 상승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과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도 촉진된다.

노년이기에 노후 걱정은 필요 없다. 슬픔을 무하게 치유하지 않아도 된다. 이치나 득실은 잠시 잊어버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가는 곳으로 향하면 훨씬 즐겁고 스스로도 당당히 사랑할 수 있는 인생이 펼쳐진다. 지금 나에게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자존감이 훌쩍 높아진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어떤 순간에도 목적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면 장수할 수 있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을 잊는다

언제나 말고 태도를 가다듬는다. 차분하고 조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후배들에게는 설교가 아니라 애정을 가득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마치 자동차에 기름을 넣듯이 애정을 공급해 주듯 한다.

친절은 무겁지 않게 베푼다. '보담은 필요하지 않아요. 잊어버리셔도 됩니다.'라며 방금 쌓인 보드라운 눈처럼 행동한다. 이런 태도는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정답이 아닌 나만의 해답에 따라 살아갈 힘을 기르자.

 

 


 

 

저자는 PPH 팔팔하게, 훌쩍이라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마지막까지 팔팔하고 건강하게 살다가 훌쩍 떠나기 위해서는 운동과 단백질로 다진 '근육의 힘'과 '잊는 힘'이 필요하다.

근육은 건강을 만들고, 잊는 힘은 인생을 한결 더 재미있고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준다. 책을 읽는 내내 책장을 덮으며 에너지가 충전된 것 같다. 저자의 노하우를 주유 받은 느낌이다.

근육의 힘은 몸의 건강이고 잊는 힘의 마음의 건강이라 여겨진다. 노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가 필요하고 노년이라면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잊을 건 잊고 몸을 움직이며 팔팔하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한다.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가마타 미노루 지음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저자가마타 미노루출판더퀘스트발매2024.07.01.

*도서출판 더퀘스트의 도서 제공으로 쓴 북리뷰입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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