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5년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독서라고 할 수 있다

728x90

 

 

"다산은 부인의 보내온 치마폭에 이렇게 글을 적어 보냈다.

그의 글에는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다산은 18년을 유배지에서 보냈다.

40대와 50대를 남쪽 끝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보낸 것이다.

그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난 그 유배시기가 그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위대했던 시기로 본다.

그가 남긴 수백 권의 저서와 학문적 업적이 그때 탄생했던 것이다

그것이 18년이란 긴 세월을 고립된 환경에서 버텨오게 한 힘이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항상 당부했던 것이 바로 '독서'였다.

독서가 가장 청렴하고 중요한 일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것이 비단 호사스런 집안 자식만의 일도 아니고 뛰어난 머리를 가진 이들을 위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독서의 방법을 말하고 있다. 지금의 현대인들이 깊이 세겨들어야 할 말이기도 하다.

내 일본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독서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일본인들의 독서가 '일상'이라면 한국인들은 '필요성'이었다.

일본인들의 손은 항상 책과 붙어 있다.

그 같은 문화적인 풍토는 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전쟁의 패망국, 일본이 단기간 내에 우뚝 일어설 수 있었던 힘도 어쩌면 거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출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