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글귀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알렉상드르 졸리앙 지음
요즘시대 질문의 중요성과 질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런데 책제목은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을 말한다.어떤 의미일까?
제목에서 포용력이 느껴진다. 이유는 타인을 향한 질문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던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힘든일이 생긴다.
늘 어려움에 부딪히고 한탄하게 된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거지?'
'왜 나에게 이런 힘든 고통을 주는거야?
'왜 시련은 끝이 없는거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삶을 끌어앉는 포용력을 가지라는 것은 아닐까? 왜냐고 묻지 않고 묵묵히 헤쳐 나가다보면 삶을 이해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듯하다.
책 내용중 굵직굵직한 글자에서도 느낄수 있다.
정리하며 짧은 느낌을 달아본다.
책속글귀와 단상
나를 치유해주는 것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다. 치유되려는 생각으로부터조금씩 조금씩 치유되고 있다.
!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자가자신이다. 때로는 관조하는 삶이 치유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삶이 있는 그대로이게 내버려둔다. 판단하지 않고, 왜냐고 묻지 않고, 아쉬워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다.
!있는그대로 바라보기, 가장 단순하고 쉬워보이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 이유는 욕심이 생기고, 비교하게 되고, 원망하게 되면서 그냥 그대로 보기가 어려워짐을 알수 있다.
우리는 여태껏 놀라 호들갑 떨고, 외부에 투사하고, 남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법만 배우고 익히지 않았던가? 배운 것을 잊고, 습관을 버려, 입은 옷을 벗어 던지는 것, 그것이 앞으로 도전할 과제다!
!무로 돌아가기위해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것, 이것이 인생일까?
기도란 곧 삶을 사는 것이고, 일어서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허무하고 덧없는 동시에
그 자체로 완벽하고 경이롭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기도는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비워내는 과정이일 것이다. 나아가 삶에 감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감동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신에게서 벗어난다는 것은 결코 서글픈 일이 아니다. 그런 움직임에 거부감이 든다 해도 문제없다.
!자신을 내려놓은 일은 자신을 감고 있는 그물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하나하나 얼킨 실타래를 풀듯 여유를 가지는 것,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무게를 하나씩 내려놓음으로써 홀가분해지는것이 필요하다.
자신에게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은 가벼움을 맛볼것이라 생각된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덜함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그리하여 싸움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심을 놓아주기.
심지어 믿음조차 놓아버리기.
!더 빠른것, 더 좋은것, 더 많이, 더더더를 외치는 시대이다. 덜함이나 덜어내기의 미학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물건뿐만아니라 마음도 덜함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욕심, 비교, 욕망으로부터 덜함의 방향으로 나아가기위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하든 인생은 바다로, 대양으로 흘러가는 한 줄기 시냇물이라고. 제아무리 굽이굽이 파란만장해 보여도 말이다.
!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물줄기가 되고 나아가 바다로 대양으로 흘러간다.
선(善)의 물줄기를 튀우고 끊임없이 나아간다. 웅덩이를 만나거나 굽이굽이 원활하지 않을수도 있다.
결국 넓은 곳에서 우리는 만나게 되리라. 많은 물이 모이는 곳에서 깨끗한 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긍정의 생각으로 선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표현만 보고 판단하는 눈은 기적을 방해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적은 싹튼다.
모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만사가 제자리걸음일 때, 꿋꿋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과민반응하지 않고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
! 꿋꿋하게 나아간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가져야 할 마인드이다. 중심 잡고 담대하고 용기있게 꾸준히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인간의 마음이란 워낙 방대해서 어떤 역설적인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믿음이란 어쩌면 평화나 치유, 행복 같은 것에 그만 매달리고 왜냐는 물음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 나가는 일일지 모른다.
!'마음이 워낙 방대해서 역설적이다'. 바다처럼 한없이 넓다가 바늘구멍처럼 좁아지는 마음, 자신이 얼마를 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왜냐고 묻지 않는 삶, 그것은 무엇이든 증명하려고 하지 않는 것, 아무런 화답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아무개 씨를 사랑하는 것이다.
!증명하려 들지 말고 화답을 기대하지 말고 그냥 사랑하는 것.어머니의 사랑과 닮아있다.
관조 觀照한다는 것은 나 없는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마음으로 관찰하는것, 관조하는 삶, 나없는 세상? 큰 사랑에 짐작이 잘 되지 않는다. 그저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
외면과 내면!
육체와 정신!
조화로운 삶을 위해
어느 한곳만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
육체를 단련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정신을 단련하는 것에는 미숙하기에,
미숙한 부분에 좀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알렉상드르 졸리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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