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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어제 남은 재료로 반찬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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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삼겹 파티를 했다. 냄새 잡는 안방 그릴로 구웠지만 냄새를 빼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겨울에는 굽지 말아야 하나? 환기시키는 게 힘든데.... 그래도 먹고 싶으면 굽는 거지 뭐~~^____^

 

 

오늘은 연근조림을 해 보았다. 연근조림도 우엉조림과 비슷한 과정이다. 식초 한 방울 넣고 연근을 삶는다. 서걱거리는 것을 싫어해 푹 삶았다. 설탕. 진간장. 올리고당. 생강 조금. 맛술.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렸다.

 

 

 

삼겹살 쌈으로 먹던 깻잎이 남았다. 씻어둔 것이라 오래 두면 상하니 깻잎 전으로 해서 먹는다.

쌈으로 먹고 남은 상추는 재래기를 해 두었다.

 

 

냉동 만두를 꺼냈는데 고추만두다. 다양한 만두가 있지만 고추만두는 처음이다. 밀봉된 봉지를 뜯어보니 모양이 고추 모양이다. 만두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모양에 재미있게 구워본다.

겨울 유채나물을 삶아서 무친다.

 

김치도 꺼내고

어제 끓여둔 된장도 곁들여 먹는다.

어제 남은 재료로 저녁 반찬을 만들었는데 왠지 뿌듯하다. 남은 재료는 버려질까 걱정된다. 재료가 나에게 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노고를 생각하면 버릴 수 없다. 음식 쓰레기가 남지 않으면 주부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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