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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로젠 톡톡 12월-칭찬 마당(남편에 대한 칭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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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남편은 대상포진에 걸렸다. 남편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택배 일을 돕고 있다. 로젠택배는 유독 똥짐이(무거운짐) 많다.

무거운 짐(쌀, 절임배추, 김치, 배즙, 호박액기스....)은 기본 20kg 정도다. 처음엔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허걱~!" 너무 놀랐다.

어느 날 로젠택배 본사에서 연락이 왔다. 칭찬글이 올랐다며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는 전화였다. 남편은 마다했는데 영업소 같이 일하시는 동료분들이 "사진 찍어야지" 하며 적극적으로 찍어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도 남편 일을 도우러 갔는데 차 안에 책자가 보인다. 뭔가 싶어 들여다보니 2021년 12월 회사 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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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을 넘겨보니 칭찬 마당이란 글이 보인다.

아래로 남편 사진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진통제를 2달 이상 먹다 보니 입맛도 없다며 식사량도 많이 줄었다. 그 여파로 얼굴도 많이 상했다. 짠하다.

사진 옆으로 칭찬글에 눈길이 간다.

칭찬마당

전국 곳곳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로젠 가족분들, 그러한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을 받은 고객의 이야기가 고객서비스팀으로 전달되어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친절과 미소는 나를 명품으로 만든다.”

오늘도 함께 방국 웃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NICE

대구수성 전*영 영업소 사업가님

매번 기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을 씁니다.

보통 다른 택배사

기사님들은 바쁘시니

벨만 누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로젠택배

전*영 기사님께서는

항상 기다려주십니다.

이유는 배송된 물품이

무겁다며 안에 들여놓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 이런

친절한 기사님이 계실까

믿기지 않았는데

매번 그렇게 해주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전*영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장*영 고객님~

칭찬글을 보고 남편에게 물어보았다.

"칭찬글 쓴 분이 누군지 알겠어?"

"한두 군데가 아니라서 모르지~"

라며 서둘러 택배 물량을 정리한다.

칭찬글을 올려주신 덕분에 주변에 알려지기도 하지만 여러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고마운 마음을 칭찬글로 표현해 주신 장*영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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