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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독서노트-2014년

<아직도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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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서 태어났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지라도, 당신의 생각을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들의 육신은 집에 두지만 그들의 영혼을 가두어 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갈 수 없는 미래의 집에 살며,
당신의 꿈속에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을 애써 닮으려 해도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인생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며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 되어 살아 있는 화살인 당신의 아이들을 미래로
날려 보내야 한다.
사수는 영원의 길 위에 있는 표적을 겨낭하고
하느님은 그 화살이 날렵하게 멀리 날아가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사수의 손에 들어간 힘을 당신은 기뻐하리라.
왜냐하면 하느님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그 자리에 있는 활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240쪽

 

"십대가 되기까지는 대개의 부모가 아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다음부터는 부모 자신이 더 이상 변화할 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성숙하고 달라지는 아이의 요구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 결과 좋은 부모로서의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랑의 예와 마찬가지로 부모 노릇 하는 데 따르는

괴로움을 자기 희생이나 순교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부모가 아이보다 그 과정을 통해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변화하는 고통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가 없고,

성장하는 아이에게서 배울 의사가 없는 부모는

부지불식간에 노망의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아이와 세상은 그런 부모를 뒤에 남겨 놓을 것이다.

아이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대개의 사람들이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

자신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분리되어 있음의 지혜(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로 말한다.

그러나 당신 부부 사이에는 빈 공간을 두어서,
당신들 사이에서 하늘의 바람이 춤추도록 하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서로 포개어지지는 마라.


당신 부부 영혼들의 해변 사이에는 저 움직이는 바다가 오히려 있도록 하라.
각각의 잔을 채워라. 그러나 한 개인의 잔으로 마시지는 마라.


서로 당신의 빵을 주어라. 그러나 같은 덩어리의 빵을 먹지는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라. 그러나 각각 홀로 있어라.


현악기의 줄들이 같은 음악을 울릴지라도 서로 떨어져 홀로 있듯이.
당신 마음을 주어라. 그러나 상대방 고유의 세계 속으로는 침범하지 마라.


생명의 손길만이 당신의 심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께 서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붙어 서지는 마라.
사원의 기둥들은 떨어져 있어야 하며,
떡갈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246쪽   -칼릴지브란

훈육,

사랑,

은총,


아직도 가야 할 길

저자
M. 스캇 펙 지음
출판사
율리시즈 | 2011-02-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전 세계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 13년간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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