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728x90

책소개

아주 작은 차이

-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아주 작은 차이' 제목이 매력적이다. 아주 작은 차이란 무엇일까? 궁금증이 발동한다. 작은 차이라고 하지만 뭔가 큰 비밀이 숨어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아주 작은 차이를 찾아 출발해본다. 책표지 뒷면에 보니 클리토리스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성에 관한 책이다.

돈의 많고 적음, 피부색, 교육정도와 상관없이 여자들은 사랑과 성이라는 문제, 남성과 폭력 그리고 아이들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꼭같은 기반 위에 살고 있다. 여자들의 일상속에서 느끼는 성에 대한 실증적 체험, 여자들은 공감을 하고 남자들은 엉터리라고 한다.

책의 1장에는 프로토콜이 이어지고 2장에는 클리토리스의 비밀 3장에는 일, 남자보다 두 배 더 일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결혼하는 상황을 보면 여자들은 외롭고 의기소침에 빠진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결혼을 통해 최소한의 안정과 자기 확인을 기대하는 것이다. 바깥세상이 낯설고 두려운 나머지 안살림 쪽으로 도피를 한 셈이지만, 거기서도 생각만큼 자기 욕망을 채울 수는 없는 편이다. 매일 밤 남편과 자려 하지 않을 경우, 오르가즘이 오지 않는 경우, 집안살림과 아이들 양육에 행복하지 못한 경우, 그건 이상한 여자가 된다. p261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은 미성숙의 표시이고 질 오르가즘만이 성숙한 단계의 여성"이라는 신화의 신봉자였던 헬레네 도이치는 불감증 여성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실제 경험이 자신들의 신념에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절감하였다.

그녀는 결국 기존의 신념을 포기하고 "클리토리스는 성기이고 질은 생식기"라는 아주 기초적인 구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질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는 여자를 환자로 몰아댔던 기존의 방식을 포기하고 대신에 "도대체 어떻게 거기에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느냐?라는 질문으로 여자들을 다그치기 시작하였다.

요약하면 이렇다. 여태껏 성행위의 기본인 줄만 알았던 성교는 아기를 만드는 일에는 필수적이지만 성적인 쾌락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다양한 스킨십 중 한 가지일 뿐인 것이다.

여자의 성적 만족을 위해 굳이 질 속으로 페니스를 집어넣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남자의 페니스를 자극하듯 여자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정도로 충분한 쾌락을 유도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자극을 위해 반드시 성기를 주고받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p288

 


미국의 평범한 가정주부인 맥브라이드는 몸의 기능을 근거로 사회적 역할을 고정시키는 참 위험하고 치사한 계락이 있습니다. 아이는 물론 여자가 낳는 것이죠.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한 자명한 사실은 여자 혼자 아이를 배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얘비 없이 태어나는 아이가 있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어머니 뱃속에서 보내는 열 달이야 어머니 혼자서 감당하는 기간이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아기를 돌보는 기쁨과 노고는 엄마 아빠 두 사람이 함께 나누어야 할 몫입니다.

아기가 살았던 자궁이 어머니 뱃속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후에도 아이 양육은 모두 어머니몫이라는 얘기는 정말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p315


 

우리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여자들은 이제 드디어, 여성다운 미덕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던 그 여성다움을 결연히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끝을 맺는다.

 

여자들의 성과 일에 대한 이야기. 그동안 여자들의 사회성은 많이 발전되었다. 가정과 일에 모두 완전하게 해낼 순 없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협력하며 육아와 가사일을 분업해야 한다. 세대가 바뀌면서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된다. 성에 관해서는 어떨까? 부부의 성이라고 하더라도 은밀한 부분이라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성에 대한 지식과 사례를 만나보는 것도 좋다 여겨진다. 알수 없는 두려움이나 고통에서 혹은 잘못된 성에 대한 지식으로 힘든상황을 겪는건 아닌지 돌아볼 기회가 된다. 안다는 것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성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다.

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

#책소개 #책추천 #독서노트

#성 #클리토리스 #아주작은차이 #알리스슈바르처

#좋은글 #좋은글귀 #독한여자 #주부독서연구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