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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전고운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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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 전고운 외 8 지음

글쓰기에 대한 매력 앞에 글쓰기의 힘겨운 과정이 기다린다. 전업작가라 할지라도 피할 수 없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한다. 

글쓰기는 힘들이지 않고 술술 풀리는 날이 있는 반면 어떤 날은 단 한 줄도 쓰기가 힘든 날이 있다. 이는 글을 쓰는 작가의 공통점이다. 

글쓰기가 즐겁지만은 않은 이유는 창작의 힘겨움과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이 아닐까 여겨진다. 또 쓰고 싶을 때만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맑은 날 흐린 날, 기분 좋은 날 기분 나쁜 날, 컨디션이 좋은 날이나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글쓰기를 잊어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철저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타인을 바라보며 삶이라는 공감을 끌어내야 하는 힘겨운 작업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주저리주저리 해서도 곤란하다. 나라는 존재를 깡그리 잊어서도 안된다. 너와 나, 우리라는 공동운명체의 적나라한 모습을 발견하게 해야만 한다.

쓰고 싶다가 쓰고 싶지 않은 때를 만나는 힘겨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글쓰기는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는 일이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와 용기를 주는 글이 창작된다. 글이 완성되면 더욱 값진 기쁨과 보람을 선사한다. 생계를 위한 글이었더라도 글에서 전해지는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쓰고 싶을 때나 쓰고 싶지 않을 때마저도 써내야 하는 작가의 일상과 생각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을 드러내고 또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하기에 더 솔직하고 공감되는 진한 감동을 만난다. 

좋아하는 글쓰기가 밥벌이가 되어버린 고충도 있다. 그 속에서 자신과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며 잘 싸워서 기어이 해내고야 만다. 글쓰기 완성의 안도감을 만나기도 한다. 

9명의 작가를 만난다. 그들의 글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글쓰기는 분명 매력적이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 나아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쓰인 글은 자기 자신이라 해도 괴언이 아니다.

쓰고 싶을 때나 쓰고 싶지 않을 때나 써야 하는 글쟁이는 진정한 글쓰기 프로다. 프로도 고충이 있다. 그들의 고충을 만나는 기회가 되리라고 여겨진다. 글쓰기의 힘겨움은 아마추어와 달라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작가는 어떻게든 써내고야 만다. 쓰고 싶을 때나 쓰고 싶지 않을 때나 말이다.

전고운: 

내일은 내일의 우아함이 천박함을 가려줄 테니

 
 

이석원:

어느 에시이스트의 최후

 
 

이다혜:

쓰지 않은 글은 아직 아무것도 망치지 않았다.

 
 

이랑:

오늘도 춤을 추며 입장합니다. 쓰기 지옥

 
 
 

박정민:

쓰고 싶지 않은 서른두 가지 이유

 
 
 

김종관:

꾸며진 이야기

 
 
 

백세희:

무리하기,(마)무리하기

 
 

한은형: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

 
 
 

임대형:

비극의 영웅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전고운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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