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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내기
주말을 지내면서 속이 탈이 났다. 과식이 문제일까? 급하게 먹었던 걸까? 탈이 나고 보니 여러 가지 이유를 찾아본다.
주 중에 조절하던 패턴이 주말을 맞아 풀어진 것일까? 맛있는 거 먹고 싶은 욕구, 실컷 먹고 싶은 욕구, 먹는 것으로 보상받고 싶은 욕구,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채우는 욕구, 뭐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나도 모르게 많이 또는 급하게 먹은 탓일 거다.
어제 하루 속이 좋지 않아 겨우 버티며 보내고는 결국은 속을 다 비워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밤새 푹 자고 일어나니 좀 살 것 같다.
그나저나 어제 고생한 걸 생각하니 먹는 것이 겁날 지경이다. 점심시간이 두렵다. 휴~ 또 먹어야 하나?
한 끼 굶으면 어떨까? 젊심을 굶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에 없다. 이참에 한 끼 건너뛰어보자.
늘 마음 비우기에만 신경을 쓰다 속을 비워본다. 속을 비워두니 몸이 가볍고 속에 부담도 없다. 그뿐 아니라 마음도 편안하다.
비움의 미학을 조금 알 것 같다. 흐미~ 가끔 아플 필요가 있는 건가~?
간헐적 단식이라도 해봐야 하나? 단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근데 아프지 않은데 단식한다는 건 가능할까?
-by 독(讀)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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