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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식이 있더니
오후부터 비가 온다.
일하다 잠깐 밖으로 나갈일이 있어
금방이면 되니까 하면서
슬러퍼를 신고 나갔다.
왠걸~ ~
금방이라도 양말이 비에 젖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신발 갈아신고 갈걸~~"
후회해도 늦다.
젖은 양말은 내내 발가락을
찝찝하게 한다.
오후에 커피 타주면서
동료에게 이야기 했다.
자기도 그런적 있다하며
함께 웃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책상위로 무심히 뭔가를 던져진다.
양말이다.
동료도 그런 경험이 있은 후부터
예비로 가지고 다닌다며
2개를 건넨다.
발꼬락이 내내 찝집했는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꿔신었다.
양말 갈아신고 나니
남자가 왜 women용을?
잘못샀나?
와이프 주려고 사다놓은건가?
뭐 중요한건 뽀성한 양말이
내게로 왔다는 거다~^_____^
아무튼 동료의 배려 덕분에
마음까지 뽀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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